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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사드 갈등 완화, 성장률 0.2% 상승 효과"


작년 사드 영향 성장률 0.3~0.4% 하락…올해 中관광객 증가 시 더 개선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한국은행이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갈등이 완화될 경우 경제성장률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민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 본부에서 열린 '2018년 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드로 인한 한·중 관계가 개선되며 중국 관광객 유치가 600만명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경제 성장률을 0.2%p 정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작년 중국의 사드 보복이 경제 성장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관광객이 2016년 800만명과 비교해 절반인 400만명 수준까지 줄어들며 성장률이 0.3%~0.4%p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이어 "올해는 점차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숫자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속도를 낸다면 성장률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2018년 국내 경제가 3%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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