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태흠 홍준표 작심 비판, "독선·편법 중단하라"


최고위 도중 자리 이석은 사과, 洪 "가출하면 정치적 짐"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조강특위 구성 등과 관련해 홍준표 대표를 작심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개혁과 혁신을 주장하면서 독선과 편법으로 당을 운영하는 것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홍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김 최고위원은 새 당협위원장 인선을 담당할 조강특위 구성이 당헌·당규에 어긋난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 22일 비공개로 진행 중이던 최고위원회의를 박차고 나오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강특위 구성은 지방조직운영규정 30조 5항에 따라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략기획부총장 등을 당연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무감사위원장이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고 당무감사위원 2명이나 조강특위 위원을 맡도록 한 것은 심판에게 선수 선발을 맡기겠다는 발상"이라며 "정당사에 유례없는 일이자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최근 몇 분의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됐는데 추가 선출 없이 현원을 유지하겠다고 하는 것도 당헌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정당,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려면 당헌·당규를 철저히 지키는 원칙의 정치, 절차의 정당성을 지키는 정당, 신뢰의 정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며칠 전 최고위원회의 과정에서 자리를 뜬 부분에 대해 비판이 있었는데 문제가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걸핏하면 가출하면 정치적으로 큰 짐이 된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태흠 홍준표 작심 비판, "독선·편법 중단하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