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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음반사 손잡고 유튜브 안방 공략


유니버셜뮤직 라이선스 계약으로 서비스 이용시간 확대 촉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거대 음반사 유니버셜뮤직그룹과 손잡고 소셜플랫폼에 음악을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게 해 구글 산하 유튜브와 음악 시장을 놓고 본격적으로 경쟁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유니버셜뮤직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페이스북을 포함한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등의 이용자들이 저작권법 걱정없이 음악을 업로드하거나 재생할 수 있게 됐다.

음악은 소셜 서비스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로 사업자가 이용자의 사이트 접속시간을 확대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온라인 광고시장을 놓고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음악 시장에서 페이스북은 음반사와 라이선스 체결 지연으로 저작권 갈등을 빚어 왔다. 반면 유튜브는 뮤직 비디오로 서비스를 차별화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유니버셜뮤직과 계약으로 음악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튜브 안방을 공략할 수 있게 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튜브는 그동안 음반사와 낮은 로열티로 콘텐츠 계약을 맺어 왔으나 최대 경쟁사인 페이스북의 시장 진입으로 음반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의 절대강자로 서로 최대 라이벌이다. 최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이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을 73% 차지했다.

트위터나 스냅챗같은 후발업체의 맹추격에도 두 회사의 장악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인터넷광고협회(IAB)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공동 조사한 보고서에서 2017년 2분기 구글과 페이스북의 광고사업 성장률은 83%로 예측됐다. 하지만 두 회사의 점유율 포화로 이 추세가 앞으로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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