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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마킹, 국산 마킹기 '스마트젯' 개발


외산 대비 가성비 우수, 내년 상반기 중 시판 나서

[아이뉴스24 조민성기자]스마트마킹(대표 김태우)이 산업용 잉크젯 마킹기 스마트젯을 개발, 보급에 나선다.

현재 마킹기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마킹 측은 국내 시장에 부합하면서 가격은 저렴하고 기능이 뛰어난 마킹기계를 개발, 국산화했다. 현재 스마트마킹은 재도전 성공패키지 도움을 받아 스마트젯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수입 마킹기 한 대의 가격은 7백~1천만 원 정도다. 여기에 카트리지는 개당 5만 원으로 120시간마다 교체가 필요하다. 매번 보충해야 하는 소모품도 고가격대여서 한 달에도 큰 비용이 들어간다.

또한 기존 연속형 잉크젯(CIJ) 제품은 프린트 헤드 노즐 막힘이 자주 일어나는 문제점이 있다. 이 경우 전문 기술자가 방문해서 수리해야 하므로 제품 출하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반면 스마트젯을 사용하면 기계와 소모품 비용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스마트마킹 측의 설명이다. 실제 스마트젯은 수입마킹기의 3분의 1 가격인 250만 원 정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카트리지의 경우도 개당 15만 원이며 약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노즐 막힘 문제는 보호장치와 카트리지 탈부착 방식을 통해 해결했다. 아세톤 베이스의 유성 잉크는 제품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노즐 앞쪽이 굳는다. 이에 스마트마킹은 별도의 커버 장치를 개발해 현재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 노즐이 막히더라도 카트리지만 교환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600DPI 해상도의 고선명 인쇄와 IoT 기술을 활용한 무선 인쇄출력 가능, 친환경 잉크 사용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젯은 내년 6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이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국내 시장에서 경제가 성장하며 공장을 막 짓기 시작하는 동남아로 눈길을 돌린다는 전략이다.

스마트마킹 김태우 대표는 "동남아부터 시작해 브라질,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마킹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람회 참가, 신제품 개발, 투자유치 등 사업화 추진을 체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기자 mch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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