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새해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을 넘긴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강조하며 야당의 대승적인 양보를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처리가 계속 미뤄진다면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성장 대책과 긴급한 정책 시행이 차질을 빚게 된다"며 "야당은 예산안 처리가 국민의 요구임을 분명히 인식해달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우리 경제가 장기불황의 터널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는 것 역시 지난 번 추경으로 편성된 예산 덕분"이라며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에 정치권이 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사람중심 경제, 나라다운 나라라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 원칙을 어길 수 없었기에 시한을 어기게 됐다"며 "국민들께 송구하지만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유연하되 그 본질은 훼손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은 단순히 숫자와 돈이 아니라 국민 생명과 안전, 서민의 삶을 좌우한다"며 "야당은 새 정부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비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