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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MVP, 72분 혈전 끝에 2세트 승리


쌍둥이 포탑이 없는 bbq의 허점을 공략…세트스코어 2대0 완승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MVP가 72분 혈전 끝에 라이벌 bbq 올리버스를 완파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MVP는 26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KeSPA 컵' 1라운드 8강전에서 bbq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라인전에 집중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bbq가 3인 탑 갱킹으로 갱플랭크를 잡자 MVP는 '포블(포탑 퍼스트 블러드)'을 챙겼다. MVP가 바텀 1차 포탑을 밀자 bbq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맞대응했다.

팽팽한 상황은 계속됐다. bbq가 바람의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가져가자 MVP는 4명이 몰려다니며 포탑을 공략했다. MVP가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bbq는 한타를 열어 말자하와 미스 포츈을 잡았다.

bbq는 MVP의 챔피언을 하나씩 끊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바루스와 렉사이, 미스 포츈을 차례로 끊은 bbq는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bbq는 MVP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그러나 bbq의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라이즈가 궁극기로 깊숙이 들어오자 MVP는 말자하의 궁극기를 이용해 한타를 열어 라이즈와 블리츠크랭크를 잡고 두 번째 바론을 사냥했다. 블루 지역 한타에서도 승리한 MVP는 bbq의 포탑 3개를 파괴해 뒤처졌던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았다.

MVP는 갱플랭크와 미스 포츈의 궁극기 연계, bbq는 라이즈와 자야의 강력한 대미지를 앞세워 상대를 노렸다. 서로를 죽고 죽이는 혈전이 계속 이어졌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번갈아 가져갔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모든 챔피언이 18레벨에 도달했으며 최종 아이템을 완성했다.

72분 넘게 이어진 경기는 MVP의 백도어로 마무리됐다. 쌍둥이 포탑이 없는 bbq가 앞으로 나오자 MVP는 미드 라인을 돌파했다. MVP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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