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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시달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전년比 5.1%↑


"참여업체 확대 및 상생협력 강화 성과, 할인율 제고는 숙제"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지난 9월 28일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진행된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주요 참여업체100개사 매출액이 침체된 소비심리와 중국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평균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행사기간 중 매출액 증가율(8.3%↑)이 2017년 평균(1~9월) 매출 증가율 추이(2.6%↑)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은 행사 초반 12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배송 업무 중지로 인한 공백으로 전체 매출이 12.4%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 특별 행사기간인 '사이버 핫데이즈'(10월 10일~13일) 기간의 매출은 작년 동일 행사기간 대비 31.0% 크게 증가했다.

업계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행사 기간을 9월말로 정례화하면서 올해는 추석 연휴가 업태별 매출 실적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와 달리 행사 기간 중 추석 및 장기연휴가 포함한 것이 대형마트의 매출 상승, 백화점·가전전문점 매출 하락 효과로 작용했다. 통상 추석 주간에는 추석 2주 후 대비 대형마트 매출은 약 25% 높은 반면, 백화점과 가전전문점은 각각 12%, 10% 낮았다.

또 연휴기간 중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년 대비 2.2배 늘어난 점도 업계 전반의 매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행사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175만명 대비 26.9%가 감소한 128만명이 찾았다. 이 기간 중 외국인 관광 수입은 약 1조 6천2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면세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기간 매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16.9%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지난해 36.6% 대비 둔화됐다.

할인행사 참여업체 매출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소비지출 증가분을 통한 산업연구원의 거시경제 효과 분석 결과, 2017년 4/4분기 민간소비지출을 약 0.13%p, 국내총생산(GDP)은 약 0.06%p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부는 올해 행사의 경우 참여기업 증가, 상생협력 강화, 행사 다양화, 4차 산업혁명 시범 사업 등을 통해 행사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가상현실(VR) 쇼핑몰 시범사업, 드론 시범 배송 행사 등을 통해 유통업계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반면 할인품목·할인율의 한계, 연휴 및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행사효과 반감, 아직은 낮은 행사 인지도와 홍보 효과 등은 개선점으로 꼽았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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