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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대란' 없었지만...'페이백' 등은 여전


1~9일 일평균 번호이동 2만4천241건 …"대란 수준 아냐"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열흘간의 황금연휴 기간, 당초 예상과 달리 통신 시장의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맞물려 우려됐던 과다 보조금 지급 역시 없었다.

다만 국지적으로 페이백 등 일부 불법 보조금 지급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일 2만8천924건, 3일 1만855건, 6일 2만4천631건, 7일 2만4천474건, 9일 3만2천323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기간 일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2만4천241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판단하는 2만4천건 수준을 기록했으나 대란 까지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방통위는 "연휴기간 중 일부 불법지원금 지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 행정지도를 했으나 우려만큼 시장이 크게 혼란스럽지는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3사 역시 일부 집단상가를 제외하고, 당초 우려했던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4일의 휴무일이 있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 과열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다만, 연휴 후반 주말에는 수요가 일부 몰린 경향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시장 안정세 속에도 일부 집단상가에서는 여전히 페이백 지급을 통해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기간 방통위가 '전국 특별상황반'을 운영했지만, 판매점·대리점의 과다 장려금에 대해서만 모니터링을 강화한 탓이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 "상황반을 통해 장려금이 과하게 높은 부분에 대해서만 행정지도를 했을 뿐, 개인이 얼마의 페이백을 받았는지는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이용자 차별을 고려해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면, 추후 검토를 통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연휴기간 중 실구매가 30만원 초반(보조금 60만원 이상)까지 하락했다가 10일 현재, 실구매가 기준 40만원 중반(보조금 5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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