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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OS 업데이트 미비…보안 취약 우려


"3년 간 출시된 스마트폰 91종 중 29종 업데이트 미지원"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중저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6년 사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91종이다. 이 중 올해 8월 기준 OS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는 29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구글이나 애플 등은 보안성 향상·최신기술 지원·기능 최적화 등을 위해 매년 1~2회씩 스마트폰 OS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가 OS 업데이트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나 애플, 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가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OS 버전을 개발한 뒤 이를 배포해야 하며, 관련 비용은 제조사가 부담한다.

오세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구형 OS에 대한 보안 취약점이 보고되고 있으며 랜섬웨어, 악성 소프트웨어 감염에 의한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OS 업데이트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은 업데이트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또한 오 의원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단계에서 OS 업데이트에 대한 안내는 전무하다"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OS 업데이트를 일정 수준 보장해야 하며, 구매시점에 스마트폰 OS 업데이트 기간을 표시하는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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