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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폰 '大戰'…가격·사양 엿보기


갤노트8·V30·아이폰8·아이폰X 대결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의 판이 크게 열린다. 주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이다.

애플이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를 공개했다. 이로써 올 가을 국내 시장을 달굴 제품의 윤곽이 다 드러났다.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고민의 시간이 다가왔다. 갤럭시노트8과 V30, 아이폰X가 모두 듀얼카메라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가운데, 각자 어떤 특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취향껏 골라라…펜·영상·이모티콘 등

국내 출시는 ▲갤럭시노트8(9월15일) ▲V30(9월21일)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미정) ▲아이폰X(미정) 순으로 이뤄진다. 이중 화면 크기가 5.5인치 이상인 대화면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8과 V30,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로 요약된다.

최근 공개된 아이폰8플러스는 전작 아이폰7플러스와 비슷한 외관을 지녔다. 경쟁작 중 유일하게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애플의 A11 바이오닉이다. 무선충전 기능이 새로 추가됐으며, 원활한 무선충전을 위해 커버가 글래스 소재로 변경됐다.

아이폰X는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이다. 그만큼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다른 형태를 취한다. 테두리를 최소화한 5.8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화면 상단에는 3D 안면인식 센서가 탑재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잠금해제와 애니모지(animoji)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무선충전도 된다.

갤럭시노트8은 네 제품 중 화면이 가장 크다. 대각선 길이가 6.3인치에 달한다. '앱페어' 등 이를 활용한 멀티태스킹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특유의 'S펜'도 무기다. 손글씨·손그림으로 GIF 파일을 만드는 '라이브메시지'와 문장·단위 번역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V30는 카메라와 음질이 무기다. 영상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후면카메라로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시네 비디오 모드' 등을 지원한다. 디자인은 세컨드스크린이 사라지면서 기존 V시리즈 대비 대중적으로 변화했다.

◆전부 다 비싸다…경쟁 포인트는

이번에 새 스마트폰을 장만하고 싶은 소비자는 지갑이 두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 가지 제품 모두 출고가가 최소 90만원대에서 최대 13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은 64GB 용량 모델을 기준으로 아이폰X, 갤럭시노트8, 아이폰8플러스, V30 순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가격이 매겨진 갤럭시노트8과 V30는 각각 109만4천500원, 94만9천300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의 국내 출고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출시 가격은 64GB 모델을 기준으로 아이폰8플러스가 799달러(약 90만원), 아이폰X가 999달러(약 113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비싼 아이폰X 256GB 모델은 1천149달러(약 13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는 판매세와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와 아이폰의 경우 고정 팬층이 확고히 존재하는 라인업"이라며 "갤럭시노트8은 전작의 단종으로 인한 대기수요가, 아이폰8과 아이폰X는 아이폰6 및 아이폰6S 사용자들의 교체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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