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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與 일각 '文 비판론자'가 김이수 반대 투표"


"평소 비판적 발언 한 민주당 의원 많아…자신들 무능 떠넘겨"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평소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비판적 의견을 피력해 왔고, 이들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도 반대표를 던져 부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평소 아주 비판적인 발언을 한 민주당 의원들이 많다"면서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많이 나온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발단과 책임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밀어 붙이려는 청와대의 오만, 두 손 놓고 지난 110여일 동안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던 민주당의 무능과 나태가 합쳐진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왜 자신들의 무능과 잘못을 야당에게, 특히 국민의당에게 뒤집어 씌우느냐"라며 "국민의당을 향해 적폐연대라고 하고 탄핵·정권교체에 대한 불복이라고까지 극언을 서슴지 않는 것은 자신이 하는 것은 모두 옳고 반대하는 것은 악으로 볼아붙이는 전형적인 이분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애초 김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자유표결 원칙을 견지했고 최소 20~22명이 고민 끝에 찬성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 스스로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지 않았느냐. 이제 와 협조한 국민의당의 뺨을 때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진정한 협치를 원한다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국민의당에 떠넘기며 적폐연대 운운하고 거짓 선동 일삼은 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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