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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브리핑]北 핵실험에 국제사회 '충격과 분노'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격화, 생리대 화학성분 논란도 관심
2017년 09월 09일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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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편집국] 지난 주 일요일 북한이 감행한 6차 핵실험이 전 세계에 충격을 준 한 주였습니다. 더욱이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하기 위한 수소탄 실험으로 성공했다고 하면서 더욱 위기감이 증폭됐습니다.

북한의 핵능력이 성공을 향한 마지막 단계를 향하고 있는 것이 입증되면서 국제사회는 바빠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석유제품 수출 중단, 북한 노동자 수출 중단 등 강력한 제재를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북한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국제사회에 높은 가운데 그간 제재에 반대해왔던 중국과 러시아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7일부터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하는 가운데 LG전자가 6일부터 V30 체험존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과 V30의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이 시작되는 것인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전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데요. 치열한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효성이 지주회사 전환을 고려 중이라고 밝혀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현재 효성은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건설, 무역, 금융 등 7개 사업부문(PG)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를 사업부문별로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인 효성홀딩스를 새로 신설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불안감을 높였던 생리대 화학성분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일 여성환경연대가 실시한 '생리대 화학성분 검출실험' 대상을 공개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식약처는 여성환경연대가 실시한 실험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한 반면 여성환경연대는 과학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반박했습니다.

◆북한 또 휴일 도발, 일요일 핵실험에 국제사회 패닉

북한이 휴일이었던 3일 12시 29분께 6차 핵실험을 감행해 국제사회가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그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발사에 이어 6차 핵실험까지 진행한 것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추가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는 와중에 또 한번의 강력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핵실험을 진행해 왔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3일 오후 12시 29분경 핵실험을 실시했는데요. 기상청은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북한 지진 규모는 무려 6.3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를 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핵무기연구소는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가 대화를 언급하며 상황 변화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의도는 명확해 보입니다. 핵 능력을 조기에 완성해 이후 미국과의 직접 대화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ICBM과 IRBM(중거리탄도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를 통해 일본과 미군의 전략 무기가 모여 있는 괌 등의 타격 능력을 확인한 것에 이어 6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 경량화 능력을 보여 위기는 고조됐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미·일은 공조 속에 더 강력한 제재로 북한을 핵폐기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에 원유 수입 중단, 석유제품 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의 해외 수출 중단 등을 담은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비 중인 상황인데요.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대화를 중시하고 있어 안보리 결의안이 처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3년 간의 논란 끝에 사드 결국 배치 강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문재인 정부가 논란이 계속되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상주 기지 배치를 강행했습니다.

경찰이 경찰이 7일 0시를 기해 사드 진입로를 막고 있는 주민과 사드 반대 시민단체 회원들에 대한 해산에 나선 것입니다. 경찰 8천여명은 해산 작업 5시간 만에 농성을 벌이던 주민과 시민단체 400여명을 강제 해산했고, 그 와중에서 주민과 경찰 2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시위자들은 끈으로 서로의 몸을 묶어 버티고 쇠사슬로 자신의 몸과 차를 연결하는 등 완강히 저항했지만 경찰의 진압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이후 사드 발사대 4기와 공사 장비 및 자재를 실은 주한미군 차량 10여대가 오전 8시 20분 경 성주 사드 기지로 진입했습니다. 사드 1개 포대의 한반도 전개가 완료된 것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송영무 국방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모두 나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 속에서 사드 배치의 불가피했다고 설득에 나섰지만, 사드 배치는 문재인 정부에 상당한 상처가 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지지자 역할을 했던 진보 시민단체와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반대편에 섰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문재인 정권는 더 이상 촛불 정권이 아니다"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담화문 발표 등을 검토하는 등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떤 설득으로도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공권력을 동원해 주민들을 끌어내고 시행한 이번 사드 배치는 '촛불 정부'라는 문재인 정부에 상당한 상처로 남을 전망입니다.

◆금품 수수 의혹으로 이혜훈 결국 낙마, 보수통합론 꿈틀

이혜훈 바른정당 전 대표가 결국 금품수수 의혹으로 대표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사업가 옥모 씨로부터 현금, 명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으며 당내 사퇴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이 전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 참석, "저는 오늘 바른정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사려 깊지 못한 저의 불찰로 이렇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관심은 보수 통합론에 쏠리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이 도덕성의 위기를 겪게 되면서 이미 지방선거를 전후해 통합을 준비하던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질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 등 보수 분당의 원인이 됐던 탄핵 문제가 해결되면 바른정당 80%가 함께 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통합 방법으로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자유한국당에 합류하는 흡수통합을 선호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바른정당은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대위원장에는 유승민·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역시 당의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과 당에서 상당한 세력을 갖고 있는 김무성 의원입니다.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했음에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 의원은 자강론에, 김 의원은 통합론에 방점을 두고 있어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당의 진로가 확연이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주 이뤄질 바른정당의 비대위원장 선거는 이후 정치권의 격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나?"…'생리대 실험' 두고 공방 가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일 여성환경연대가 실시한 '생리대 화학성분 검출실험' 대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 실험의 신뢰성을 두고 양측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실시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실험'에 대해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성환경연대는 '과학적 검증을 마쳤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김 교수의 시험이 구체적인 시험 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다"면서도 "제품명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검출량, 유해성 등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제조업체의 동의를 얻어 제품명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도 "(김 교수의 시험은)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 검증(peer-review)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반면 여성환경연대는 "최종분석자료는 미국환경청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규격을 따랐고 미국 시민단체인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의 2014년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실험 방법을 참고했다"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생리대 유해물질검출실험의 의미와 중요성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교수 역시 강원대 실험실에서 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생리대에서 방출되는 화합물을 측정하는 방법이나 규정은 따로 없어 직접 시험 방법을 고안했다"며 "방출물질 측정방법은 4년에 걸친 개발 끝에 ISO의 인증을 받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 논란의 '릴리안' 생리대를 제조한 깨끗한나라는 식약처가 여성환경연대가 실시한 '생리대 화학성분 검출실험' 대상을 공개한 이후 김 교수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두 가지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습니다. 모든 제품에 유해물질이 방출됐음에도 김 교수가 릴리안 제품명만 공개해 업무상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실험에서 릴리안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검출량이 가장 많았다"며 "다른 언론에서 이미 확인한 내용에 대해 실험자의 재확인을 요청하기에 그렇다고 답한 것뿐 깨끗한나라를 저격해 한 말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I와 다른 살충제 여파, 소비자 외면에 계란값 또 인하

지난달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계란값이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이 확산되면서 30개 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 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지난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5일 계란 한판(특란, 30개 기준)의 전국 평균가격은 6천119원으로 한달새 19.5%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AI 사태가 터진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9.3%, 평년보다는 7.9%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란 산지가 역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달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산지가는 파동 이후인 18일 147원, 22일 127원, 25일 117원, 30일 105원으로 37.9%나 폭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AI가 확산됐을 당시에는 산란계 수가 줄면서 계란 공급이 급감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치솟았다"며 "이후 산란계 수가 회복되면서 공급은 어느 정도 정상화된 상태지만 살충제 사태가 터지면서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려해 재고가 남아돌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계란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계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대형마트 3사는 7일부터 일제히 계란 가격을 또 다시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대형마트들이 계란값을 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마트는 전체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5천980원에서 5천380원으로 600원 인하했습니다. 알찬란 30구를 5천380원에 판매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전 판매 가격인 5천980원보다도 11% 낮은 가격입니다. 또 이마트는 '일판란 30구(특란)' 판매 가격도 기존 6천80원에서 5천480원으로 600원 내렸습니다.

홈플러스도 30개들이 대란 기준 계란 한 판 가격을 5천980원에서 5천580원으로 400원 인하했습니다. 반면 롯데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와 달리 7일부터 10일까지 5천980원인 30개들이 계란 한 판을 총 10만 판에 한해 한시적으로 5천48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이 가격을 유지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계란 기피 현상에 따른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을 내렸다"며 "계란 소비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쯤에나 완전히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6~27일에도 산지가 하락세를 반영해 계란 한 판 가격을 일제히 5천980원으로 내렸지만 인하 폭이 산지가 하락 폭에 크게 못미쳐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계란 산지가는 40% 가까이 폭락했지만 대형마트 3사는 판매가를 고작 6.3∼7.7% 내렸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계란이 신선식품이다 보니 가격 변동이 원래 심한 품목이어서 그동안에도 2~3주 간격으로 가격이 변경됐지만 큰 이슈가 없어 주목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AI와 살충제 파동 여파로 계란값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업계 소통하되 유통개혁 그대로 추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통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업계 우려가 큰 사안에 대해서는 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10월 말 대형 유통사와의 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유통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업태별로 이해관계가 같지 않다보니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유통채널은 상당한 정도의 규제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며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이를 바탕으로 법 개정에 필요한 사항을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협회장들이 가장 큰 우려를 나타낸 부분은 ▲납품업체 종업원 인건비 분담 의무 신설 ▲대규모 유통업거래에 대한 공시제도 도입이었습니다. 근절대책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는 납품업체 종업원 사용 시 그에 대한 인건비를 분담해야 하며 내년부터 납품업체 수·거래금액·거래방식 등 일반현황과 각종 비용분담내역을 공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니 '업계별로 사정이 다르다'고 우려하던 협회장들도 충분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보 공개는 영업 기밀의 문제가 있으나 프랜차이즈산업협회 때와 마찬가지로 영업 기밀이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협회장들도 상당히 안심하면서 만족하는 입장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은 원칙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김 위원장은 "특정 업태에서 강하게 예외 인정을 요구했으나 실무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근절대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유통 업태별 특성을 감안할 수밖에 없지만 너무 많은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체인스토어협회·백화점협회·TV홈쇼핑협회·온라인쇼핑협회·편의점산업협회·면세점협회 등 6개 협회에 각 업태별 특성에 맞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이미 지난달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오는 10월 말까지 공정위에 자체 상생 협력 방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협회 별로 자율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각 협회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각 협회별 상생 협력 모델 마련 노력에 관해서도 앞으로 대화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과 6개 협회장은 오는 10월 말 다시 만나 법 개정과 상생 협력 모델 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옥시, 가습기 사태 관련 '공동배상안' 마련 제안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옥시가 이번 사태와 관련된 업체들에게 피해자들을 위한 공동배상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배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피해자들에게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지난 8일 피해자들이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혹은 유통, 판매한 업체들과 공동 배상안을 마련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옥시는 인체에 유해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수 많은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상자는 41명에 이릅니다. 옥시는 현재까지 개별 배상에 1천300억 원, 피해구제분담금 674억 원, 인도적 기금 50억 원 등 총 2천억 원을 배상에 사용했습니다.



옥시가 공동 배상안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은 개별배상에 소극적인 가해 기업도 적극적으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된 기업은 15개에 이르지만 이 중 개별 배상에 나선 기업은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세 곳 밖에 없습니다.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등을 공급한 SK케미칼과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애경, 홈케어 등 10여개 기업은 피해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개별 배상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SK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은 CMIT·MIT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힌 정부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개별 배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옥시는 이달 말 전북 익산공장을 폐쇄하고 냄새먹는 하마, 쉐리, 에어윅 등 대다수 생활용품을 단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스트렙실이나 개비스콘, 물먹는 하마는 계속 판매할 예정입니다.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냄새먹는 하마 등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군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준대기업 지정된 넥슨…달라지는 변화는

넥슨이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준대기업 집단에 지정되며 공시 의무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베일에 가려졌던 김정주 창업주의 자산 규모도 공개될 전망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지난 1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7개 기업집단을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이중 넥슨은 네오플 등 주요 온라인 게임 계열사의 매출 호조에 따른 자산 증가로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간주됐습니다. 아울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전 엔엑스씨 대표는 기업 총수(동일인)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하며 국내 공시 의무를 지지 않았던 넥슨은 이번에 준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서 22개 계열사에 대한 주요 경영 사항 등을 공시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됐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넥슨에 소속된 회사는 22개, 자산총액은 5조5천380억원 규모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됐던 지난 2012년 4월 엔엑스씨가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주 창업주는 엔엑스씨 주식 196만3천주(48.50%)를 보유했습니다. 아내 유정현 씨의 주식 85만6천주(21.15%)까지 합치면 69.65% 지분을 보유한 셈입니다. 넥슨 관계자는 "공시와 신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넥슨에 이어 넷마블게임즈도 내년에 준대기업 집단에 지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자산 총계는 4조6천570억원(연결기준 5조1천112억원)으로 준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5조원에는 근소하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넥슨, 넷마블게임즈와 함께 '빅3'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경우 현재 자산 규모가 2조7천410억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정위 측은 "준대기업 집단 지정은 연결이 아닌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다"며 "내년부터는 매년 5월 1일에 공시 대상 기업집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넥슨, '지스타 2017' 메인 스폰서 '최초'로 맡는다

넥슨이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메인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그동안 지스타에 '개근'해온 넥슨이 메인 스폰서까지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매년 지스타에 최대 규모로 참여했으나 정작 메인 스폰서에는 거리를 둔 넥슨이 올해는 달라진 행보를 예고한 것입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이 같은 사실을 외부에 공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스타는 한국 게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하는 무대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합니다.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을 이용자에게 소개하고 다채로운 e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판 바꾼다" 했던 방준혁 의장…'레볼루션'으로 실현

"2017년 우리의 새 미션은 RPG의 세계화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장르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승부하겠다. 판이 불리하다면 판을 바꾸면 된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올해 1월 열린 제3회 넷마블위드프레스(NTP)에서 단상에 올라 '판을 바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했었죠. '빅마켓'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과 일본, 중국 등에서 인기 있는 기존 장르로 도전하지 않고 넷마블의 주전공인 RPG로 도전하겠다는 출사표였습니다.

지난달 말 일본 시장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시장을 석권하면서 방 의장의 도전은 현실이 됐습니다.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일본 양대 오픈마켓 1위에 오른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현지 애플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외부 플랫폼의 도움 없이 국내 게임사가 자체 서비스로 일본 시장을 석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출시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양대 마켓 '톱5'를 이어가며 인기 굳히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외산 게임 중 일본 매출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 역시 이 게임이 유일합니다. 방 의장이 출사표를 던진 지 불과 7개월여 만에 성과를 낸 것입니다.



넷마블은 한국에 내놓은 게임을 현지화해 내놓는 기존 전략에서 처음부터 현지 시장에 특화된 게임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수정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첫 성공을 거둔 게임이 바로 지난해 일본에서 흥행한 '세븐나이츠'입니다. 넷마블이 2년 동안 일본 시장에 맞게 재개발한 '세븐나이츠'는 2016년 2월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현지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세븐나이츠'의 성공 노하우는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흥행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넷마블이 한국에 이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면서 다시금 방준혁 의장의 행보 또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발굴과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방 의장은 최근 해외로 나서는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준혁 의장의 해외 출장이 이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안다"며 "해외법인뿐 아니라 인수·합병(M&A) 등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존심 승부 한판…'2017 사이버 고연전' 다가온다

"다치셨죠? 바르는 건 연고, 다 지셨죠? 발리는 건 연대~" "고양이들은 안암골에서나 살아라~"

두 명문 사학이 게임 실력으로 맞붙는 '2017 사이버 고연전이 다가왔습니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명예가 걸린 한 판 승부에서 양 학교 선수들이 어떠한 경기력을 펼칠지 벌써부터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17 사이버 고연전'은 고려대 게임동아리 디럭스(Dexluxe)와 연세대 컴퓨터동아리 YCC가 공동 주최하고 아이뉴스24가 후원하는 친선 게임 대회입니다. 아마추어 게임대회 전문 그룹인 WDG가 결승 진행과 온라인 송출을 지원합니다.



오는 15일 오후 1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네이버(바로가기), 트위치(바로가기), 아프리카TV(바로가기)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더불어 고려대생은 418대강당에서, 연세대생은 백양관 S208호에서 현장 응원을 펼치게 됩니다.

'2017 사이버 고연전'의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철권7' '하스스톤'(가나다순)까지 모두 5개로 오는 10일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진출 자격을 얻은 양 학교 대표 선수들의 윤곽이 모두 드러날 예정입니다.

한편 고연전은 매년 치러지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교류전을 가리킵니다. 해를 번갈아 가며 공식명칭으로 고연전과 연고전을 사용합니다. 올해는 연세대가 주최하며 상대인 고려대의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공식명칭을 고연전으로 채택했습니다.

◆기대작 '테라M' 11월 출시…넷마블 "매출 1위 목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국내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을 개척한 넷마블게임즈가 '테라M'으로 다시 승부수를 던집니다. 유명 지식재산권(IP)과 넷마블의 흥행 노하우가 또다시 만나네요.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지난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테라M'을 오는 11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루홀스콜이 개발 중인 '테라M'은 전 세계 2천500만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테라' IP를 활용한 MMORPG입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캐릭터를 바라보는 쿼터뷰 시점에서 과감히 탈피한 자유로운 풀 3D 시점, 역동적인 액션과 타격감, '탱커'와 '딜러' '힐러' 등 명확한 직업 구분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습니다.

원작으로부터 1천년 전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방대한 시나리오와 파티플레이를 통한 보스 레이드를 비롯해 결투장, 전장, 길드전 등의 이용자간 대결(PvP) 모드, 대규모 필드 및 파티 던전 등 PC MMORPG의 재미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8일부터 '테라M'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시작합니다. 아울러 오는 2018년에는 일본과 중국, 아시아, 유럽, 북미 등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테라M'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전 세계 2천500만 이용자를 보유한 '테라' IP와 다수의 모바일 RPG를 론칭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넷마블이 일으킬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대중화와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선사한 넷마블이 '테라M'으로 새로운 MMORPG의 체험을 이용자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테라M'의 목표는 늘 그러하듯이 매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최고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진석 블루홀스콜 대표는 "'테라'라는 걸출한 IP를 활용한 '테라M'이라는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많은 여정이 남아 있는 '테라M'을 많은 이용자들이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인 바뀐 데일리금융…펀드온라인 인수 영향 올까

최근 데일리금융그룹(대표 박상영·신승현)의 최대주주가 옐로모바일로 바뀌면서 데일리금융의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에 영향이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종합 핀테크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데일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24일 펀드슈퍼마켓(온라인 펀드 판매)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최대주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단,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이 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데일리금융그룹의 최대주주가 바뀐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미국계 벤처캐피탈인 포메이션그룹이 보유중이던 데일리금융그룹 지분 52.39%를 옐로모바일에서 1천126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공시한 것입니다.



옐로모바일은 다수의 벤처기업들을 지배하는 지주사 성격의 회사로, 최대주주는 이상혁 대표입니다(지분율 28.7%. 특수관계인 포함시 46.53%). 이 대표는 삼성SDS 출신으로 마이원카드 대표와 다음커뮤니케이션 로컬비즈니스 본부장을 지냈습니다. 벤처기업 연합체라는 독특한 기업인 옐로모바일 창업자입니다.

데일리금융은 이 같은 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 전날 밤 늦게야 비로소 알게 돼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영진도 그때까지 기존 대주주나 새로운 대주주에게 전혀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데일리금융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데일리금융은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초대형 변수를 만나게 됐습니다. 새로운 최대주주가 펀드온라인코리아를 지배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금융당국이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입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란 금융당국에서 금융사 대주주의 위법 사실 등을 살펴보고 주주의 자격을 심사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최대주주 중 최다출자자 1인에 대해 심사합니다. 원래는 은행, 금융지주, 저축은행에만 적용됐으나 작년 8월부터 그 대상이 보험, 금융투자, 여신금융업권으로도 확대됐습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서는 최대주주가 최근 5년 내 금융관련 법령이나 조세범처벌법,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금융당국이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10% 이상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금융은 최대주주 변경과 무관하게 당초 올해 9월말 정도에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즉, 아직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시작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번 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 인허가팀에서는 "일단 자산운용업 대주주 자격의 사업 분야 제한은 없다"고 전제하고 "추후 데일리금융으로부터 적격성 평가 신청이 들어오면 관련법규에 의거해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데일리금융 관계자는 "예전에 데일리금융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했을 때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가 데일리금융의 최대주주였는데, 당시 내부적으로 법무법인으로부터 법률 검토를 거친 결과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증권가 "북핵 리스크, 증시 영향 단기 그칠 것"

지난 3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4일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이에 따른 증시 영향이 단기 충격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핵실험으로 국제사회가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나, 증권사들은 이번 핵실험 여파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서상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0월9일에 실시된 북한의 1차 핵실험(20이후 다섯 차례의 핵실험은 증시에 단기 충격을 준 후 반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났던 이유에 대해 서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이후 사태가 급격한 악화보다는 완화의 흐름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2009년 5월 25일의 2차 핵실험 이후에는 20분 만에 코스피가 6% 급락하는 등 심각한 충격을 받은 바 있지만,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으며, 20일을 경과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6차 핵실험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 등 수출 선행지표의 개선 영향으로, 단기적 충격 후 반등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의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곽현수 애널리스트도 "조정 폭으로 환산해 보면 코스피 2250~2300선이 조정 시 저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조정 기간은 2~3주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곽 애널리스트는 "미국 재정 정책과 관련해 의회 통과를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략적으로 북한 핵 문제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경화 기조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북핵 리스크가 단기 이슈라며 "이번 이슈가 악재로 작용하는 기간이 한 달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감원장, 산은 회장, 수출입은행장 등 금융 주요 수장 내정

금융감독원장, 산업은행 회장, 수출입은행장 등 선임이 늦어졌던 주요 금융 수장 자리의 주인들이 드러났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6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를 임명 제청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사장 출신인 최 내정자는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될 예정입니다.



최 내정자가 차기 금감원장에 임명되면 당장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산업 육성, 대내외 금융 리스크 관리 등의 현안을 처리하게 될 예정입니다.

그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및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 오랜 기간 동안 금융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연구실적 및 실무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금감원 노조는 반대 입장입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금감원장은 산업정책을 관장하는 금융위를 견제해야 하고 금융업계의 규제 완화 요구도 견뎌내야 하는 힘든 자리인데 최 대표가 금융권 적폐세력을 청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금감원장은 금융위의 허수아비로 전락하고 시장을 장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신임 산업은행 회장에는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가, 수출입은행장에는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지냈고,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진보정권의 '경제 브레인'입니다. 비판적 진보 성향의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내정자가 산업은행 회장을 맡게 되면 이후 기업 구조조정 및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의 현안을 맡게 됩니다.





같은 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입은행장으로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임명 제청했습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입니다. 은 내정자는 한국투자공사 사장, 세계은행(IBRD) 상임이사,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기재부는 은 내정자가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금융권 주요 기관장 자리 중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곳 중에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리가 있는데요. 거래소 이사장 자리는 낙하산 우려 등이 제기되며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래소 이사장에 외부 출신 또는 내부 출신 유력설이 파다하고, '낙하산 인사' 임명 우려 목소리에다, 전·현직 거래소 노조 위원장들도 이사장 후보에 도전에 나선 어지러운 형국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시죠.

◆공인인증서 '진화'…3년으로 유효기간 늘어난다

온라인 거래 '불편함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공인인증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설인증, 블록체인 공동인증 등 떠오르는 경쟁자에 맞서 갱신 기간을 늘리고 생체인증과 연계하는 등 환골탈태를 시도중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3년까지 유효기간을 늘린 공인인증서의 도입이 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인인증서는 비밀번호가 10자리로 복잡한 데다 1년마다 갱신이 필요하며, 다른 기관에서 사용하려면 따로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는데요.



정부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를 폐지한 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가 사설인증서를 모바일뱅킹 앱에 적용하고, 은행업계와 증권업계가 각각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동인증서를 준비하는 등 대체 인증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특히 이르면 10월께 상용화될 블록체인 공동인증은 유효기간이 3년으로 길고 타기관 등록이 필요 없다는 점을 공인인증서와의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공인인증서도 기존에 불편함으로 제기됐던 1년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공인인증서 이용편의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발한 '트러스트존(Trust Zone)' 저장기술은 스마트폰 내 트러스트존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유효기간을 3년까지 늘려,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완화했습니다. 트러스트존은 스마트폰 내 따로 분리된 보안영역으로 복제가 쉬운 기존 PC의 NPKI 폴더 저장 방식보다 보안성이 높습니다.

주로 비밀번호 방식이 아닌 생체인증 방식으로 사용되는데, 스마트폰 자판으로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보다는 지문이나 홍채를 통해 빠르게 인증하는 것이 더 선호되기 때문입니다.

KISA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은행의 '원터치개인',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신한은행의 '신한S뱅크', 부산은행의 '썸뱅크' 등 모바일뱅킹 앱에서 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과 결합해 유효기간 3년의 공인인증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발급된 3년 공인인증서는 지난 7월 기준 35만9천건에 달합니다.

트러스트존 저장방식은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PC에서도 스마트폰과 연계해 3년짜리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지난 6일 부산은행이 스마트폰 트러스트존 공인인증서를 PC와 연계해 PC에서도 유효기간 3년 공인인증서인 'BNK바이오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입니다. 신한은행과 전북은행, 경남은행, SC제일은행도 이 같은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인인증서 발급기관인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다른 은행들도 각자 시스템에 맞게 최적화시키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인증 체계를 개편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증권거래용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코스콤도 유효기간 3년의 공인인증서를 준비중입니다. 코스콤 관계자는 "공인인증서의 불편함을 많이 개선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미 시스템적으로는 준비가 다 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코스콤은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에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사용되는 공인인증서를 1년마다 갱신하지 않아도 됩니다.

KISA 관계자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공인인증서의 불편함은 대부분 기술적으로 해결이 완료된 상태기 때문에 블록체인 인증에 비해 공인인증서가 불편하다는 것은 오해"라며 "금융기관끼리 합의만 되면 타기관 등록도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갤노트8 vs V30' 막 오른 마케팅 '전쟁’

삼성전자가 7일부터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하는 가운데, LG전자가 6일부터 'V30'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6일 일제히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과 V30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출고가를 확정하고 7일부터 이통3사와 함께 사전예약을 접수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6일 전국 5개시에서 체험존을 마련하는 한편, 이통사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기기를 유통합니다.



두 업체 모두 전략 스마트폰을 해외서 먼저 공개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단독 행사를 마련하고 갤럭시노트8을 소개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IFA 2017이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V30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우선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체험존 마련에 힘썼습니다. 공개 직후인 8월 24일부터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통사 대리점 등 삼성 모바일 전문체혐형 매장으로 특화된 3천800여 곳에 갤럭시노트8을 위치시켰습니다.

이후 8월 26일부터 전국 핫플레이스 80여곳에서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구축했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반포 파이에스테이션, 여의도 IFC몰 등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등 주요 KTX 역사 등 유동 인구 밀집지역과 백화점, 아울렛 등 대형 유통 접점에 배치시켰습니다.

삼성전자는 10월까지 주요극장가와 대학가 등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스튜디오를 120여 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6일부터 이통3사 대리점과 가전제품 판매점 등 전국 3천여 개 매장 내 V30을 전시합니다. 제품 사전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13개의 LG V30 체험존을 운영합니다.

방문 고객에게 릴레이 기능 체험, 무게 맞추기,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로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LG전자는 체험존 운영과 함께 새로운 TV광고 2편도 오는 7일 공개하는데요. 1편은 카메라의 저조도 촬영을, 2편은 역광에서도 탁월한 결과물을 내는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는 영상이 담겼습니다. 영상촬영 특화 스마트폰이라는 강점을 십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전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데요. 높은 출고가에 대한 혜택 또는 충성 고객을 위한 이벤트로 풀이됩니다. 향후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단말 분리 공시제, 요금할인 이슈 등 외부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보호 대책으로도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온오프라인 정식 출시일을 오는 21일로 잡았습니다. LG전자도 같은 날 V30 우선예약자 개통 및 온오프라인 정식 판매에 나섭니다.

◆효성, 수면 위로 떠오른 지주회사 전환

효성이 지주회사 전환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지주회사 전환 검토 사실을 부인해 왔던 효성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기나 구체적인 방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증권가 등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던 지주회사 전환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입니다.

현재 효성은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건설, 무역, 금융 등 7개 사업부문(PG)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를 사업부문별로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인 효성홀딩스(가칭)를 새로 신설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효성의 지주회사 전환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됐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2012년부터 경영권 확보 등의 목적으로 꾸준히 효성 지분을 사들인데다가, 지주회사로 재편할 경우 비교적 쉽게 지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회사를 나간 지 한 달 뒤인 2013년 3월, 보유 중인 효성 지분 7.18%를 전량 매각했습니다. 그 이후 조 회장과 조현상 효성 사장(당시 부사장)의 지분 매입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2012년 7.3%에 불과했던 조 회장의 지분율은 현재 14.27%까지 늘어났습니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안정 목적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조 회장도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회사 내 지배 구조도 총수 일가-지주회사 중심으로 보다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습니다. 보유 중인 사업회사 지분에 대해 현물출자를 하고, 이를 지주회사 지분과 교환(스와프)해 지주회사의 지분율을 늘려 보다 안정적인 지배 체제를 갖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인적분할 후 자사주의 의결권이 생기는 효과, 이른바 '자사주의 마법'도 기대할 만합니다. 효성의 자사주는 5.26%입니다.

외부 상황은 효성의 조속한 지주회사 전환을 더욱 부추기는데요. 우선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강화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계획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지분을 상장사는 최소 30%, 비상장사는 50% 보유해야 합니다. 현재는 상장사 최소 20%, 비상장사 최소 40%입니다.

개정안에는 지주사 부채비율 한도를 200%에서 100%로 낮추는 내용도 있는데, 한도가 낮아지면 자회사 지분 스와프나 대출을 활용하기 어려워집니다.

더욱이 현재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대주주의 현물출자에 대한 양도차익세를 주식 처분 시기까지 무기한 미뤄주고 있지만, 이것도 내년에 일몰됩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25일 업무보고에서 '자사주의 마법'을 방지할 제도 개선을 국회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힌 점도 영향이 큽니다.

지주회사 전환설이 제기된 지난 5일 효성의 주식은 전일 대비 7천원 오른 16만1천원에 마감했습니다. 6일에도 전날의 여파로 오전 한때 16만4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금융위원회가 회계부정 건으로 효성에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급변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빠르면 이번 달 내로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전환 관련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효성 측은 공식적으로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효성 측은 이사회가 열려야 주주총회에서 관련 사안이 논의될 것인데,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건이 안건으로 올라갈지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 갤노트8·V30, 25%할인 쏠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V30'이 이달 출시되면서 9월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이달 말로 33만원으로 묶인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고 15일 부터는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상향되면서 가입자들의 선택도 예전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계기로 보조금 대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 보다는 약정할인 25%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입니다.

당장 지원금 규모는 20만원대 수준이지만 같은 기준으로 2배 수준인 40만원대 요금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8과 V30은 오는 15일과 21일 각각 통신 3사를 통해 정식 출시됩니다. 출고가는 전작대비 10만원 가량 오른 109만4천500원, 99만원(미정)으로 책정됐습니다.

KT를 기준으로 LTE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24개월 약정)를 이용해 갤럭시노트8을 구입할 경우 지원금은 최대 21만3천900원이지만,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이용하면 42만2천4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은 약정할인에 가입자가 몰릴 가능성이 우세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원금 상한제와 함께 '제조사 자료제출 의무'도 폐지, 제조사가 공시지원금 외 유통점에 지급하는 장려금 규모를 공개하지 않아도 돼 이를 활용한 불법보조금(리베이트) 지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지난달 18일, 삼성디지털프라자가 할부원금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고가 요금제와 단말기에 대한 불법보조금을 지급했다며 방통위와 공정위의 실태조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9월 이통시장, 갤노트8·V30 덕보나

9월 초반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이 갤럭시노트8와 V30 등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활기를 띨 모양입니다. 15일부터 시행될 선택약정할인율 상향도 교체 수요를 자극할 전망입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까지 이통3사 월간 번호이동 회선 수는 3만4천456 건이었습니다. 이 추세라면 월간 번호이동 수는 35만 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번호이동 수가 가장 적었던 지난 2월 37만8천431 건을 밑도는 규모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달 말 번호이동 시장 침체가 이어진 때문인데요. 지난달 번호이동 회선 수는 43만1천872 건으로 호황이었던 7월 대비 7만8천933 건(15.45%) 감소했습니다.

삼성 갤럭시노트8과 LG V30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단말기 교체 수요가 급감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새 단말기 출시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등 호재 요인으로 반전이 기대됩니다. 제조사의 신규 단말기의 판매 전망도 낙관적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국내 초도물량은 지난 2015년 갤럭시노트5 출시 때와 비슷한 수준인 약 70만대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은 약 100만대, 올 상반기 갤럭시S8은 80만대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높은 출고가가 관건인데요.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109만4천500원(64GB 모델)에서 125만4천원(256GB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V30가 80~90만원 대로 출시된다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해진 총수' 네이버 행정 소송 가나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해진 GIO의 총수(동일인) 지정에 맞서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4일 네이버 관계자는 "총수 지정은 당국의 재량권에 속한다"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 법적 판단을 받아볼지 고려하고 있다"며 소송 가능성을 언급했죠.

네이버는 공시대상기업집단(준 대기업집단) 지정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창업자인 이해진 GIO가 총수로 지정된데에는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네이버는 이해진 GIO가 4%대 낮은 지분을 갖고 있으며 친인척의 지분, 이를 활용한 술환출자가 없는 점 등을 들어 이 GIO 총수 지정에 반발해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행정소송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검토할게 많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이해진 GIO가 등기이사로서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고, 우호 지분을 고려할 때 결코 낮은 지분이라고 볼 수 없어 총수 지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T서비스 빅3, AI 戰

인공지능(AI)이 IT 서비스 3사 사이에 싸움을 붙였습니다. 삼성SDS, LG CNS, SK(주) C&C가 잇따라 AI를 적용한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으며 기업(B2B) 시장 경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SK(주) C&C는 IBM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지난 6일 출시했습니다.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 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 분석 등 8개 한국어 API를 공개했습니다.

기업과 개발자들은 API를 골라 블록 조립하듯 합쳐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삼성SDS도 대화형 AI 플랫폼 '브리티'를 출시했습니다. 음성·텍스트 기반 대화형 AI 브리티는 자연어로 대화하며 실적 조회 등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수행하는 지능형 비서입니다. 앞서 지난 6월 내놓은 분석 AI, 시각 AI까지 3대 AI 서비스 영역을 완성한 것인데요. 앞으로 제조·금융·서비스업 등을 주된 타깃으로 B2B AI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LG CNS는 지난달 멀티 클라우드 기반 AI 빅데이터 플랫폼 '답(Data Analytics & AI Platform·DAP)'를 출시했습니다. '답'은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시각화까지 빅데이터를 즉시 처리·분석하고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데이터 분석이나 AI 서비스 개발 환경을 갖추는 데 걸리던 시간을 수개월에서 1시간 내로 단축하고, 데이터 분석도 1~2주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보안 기업, 해외 사업 물꼬?

SK인포섹, 라온시큐어, 피앤피시큐어 등이 해외 사업에 시동을 걸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SK인포섹의 경우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 '에퀴닉스' 싱가포르 지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에퀴닉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일본 등에서도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온시큐어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전자지불결제대행(PG) 전문기업 '인피니티움'의 인증 플랫폼에 자사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를 연동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이 확대될 경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인피니티움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동남아 6개 국가 2억여 명의 사용자에게 인증·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피앤피시큐어도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DB세이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2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내년까지 누적 고객사 90여 곳을 확보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한다는 포부입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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