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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철강업계 애로사항 청취


일자리 창출 성과 및 향후 상생협력 방안도 발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산업 통상 현안 등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중소 철강사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철강업계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철강산업이 중요한 전환기에 처해 있다"며 "글로벌 공급 과잉과 통상 현안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첨단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하고 국민적 요구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 철강사간 상생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주요 철강 수입국의 수입규제 확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안보영향 조사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민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며 "수출과 수입 비중이 모두 높은 우리 철강산업의 교역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도 업계 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미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 현안 대응 ▲부적합 철강재 수입 급증 ▲환경규제 확대로 인한 업계 부담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우려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백 장관은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철강업계는 일자리 창출 성과와 대·중소 철강사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 계획도 소개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매년 1천500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약 6천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의 상생협력 프로그램(5개 분야 32개)을 확대해 올해부터는 2차 협력사에도 현금 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물품지급 펀드 5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통상 현안에 대응하고, 국내 중견 철강사의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중견 압연·강관사 등과 상생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4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다. 또 기존 200여개 원료공급사·철강가공업체 등에 제공 중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시설투자·운영자금·기술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특히 중소 기자재 업체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제품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이 같은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올해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정규직 115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아제강은 자사 제품을 소재로 최종 완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및 기술지원을 시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관지보 제품(터널 공사용)을 개발한 중소기업(TS테크)을 우수사례로 소개하였다.

백 장관은 "업계의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 상생협력 노력은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철강업계에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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