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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리마스터' 이중과금 논란…'신작 인정하자' 시각도


인문협, '스타: 리마스터' 공정위에 제소…블리자드 "입장 無"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놓고 PC방이 시끌시끌하다.

패키지를 구매하면 추가비용 없이 PC방에서 제공할 수 있던 원작과 달리 시간당 과금을 받기로 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PC방 정책이 2중판매·2중과금에 해당한다고 PC방 업주들이 성토에 나서면서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엄연한 신작 게임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 충분히 신규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다는 업계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는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블리자드를 신고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인문협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화질만 보정한 개정판에 불과한 게임으로 전혀 새로운 게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구매한 개인 이용자가 PC방에 접속하더라도 PC방 통합요금으로 차감한다는 것은 명백한 2중판매 및 2중과금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PC방은 기존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패키지를 이미 구매한 상태이므로 이번 PC방 과금은 중복 판매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PC방 정책을 공개하며 시간당 250원의 별도 요금제를 적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버워치' 등 블리자드의 최신 게임의 PC방 과금 정책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김병수 인문협 중앙회장은 "이번 블리자드의 불공정거래행위 신고를 통해 게임사로부터 영세소상공인인 PC방 업계의 권익을 보호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PC방 업주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개정판에 불과하다는 PC방 업주들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업계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인력과 자본이 투입된 엄연한 신작 게임인 만큼 기존 '스타크래프트'와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수 없으며 기업 입장에서 요금제 적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블리자드에서 개발 인력을 투자해 그래픽이나 현지화 측면에서 공들인 게임"이라며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비즈니스 전략을 기준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블리자드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금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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