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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카카오, 하반기 새 광고서비스 기대"


2Q 실적 호평가, '음양사' 등 하반기엔 게임 회복 전망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카카오가 예상을 뛰어넘는 광고 실적으로 2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11일 증권사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광고사업 성장과 게임사업의 회복세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는 올 2분기 매출액 4천68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광고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 광고 상품인 '오토뷰'가 기존 광고 대비 높은 효율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신규 파트너사들의 유입으로 '알림톡'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뉴플러스친구' 서비스 개편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카카오 주문하기'와 '카카오 장보기'의 트래픽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출 기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광고 상품들의 정식 출시가 예정된 하반기에는 카카오 광고 매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다.

반면 2분기 게임 매출 성장은 부진하게 나타났다. '리니지M' 등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들이 국내 게임 시장을 주도하면서, 카카오 플랫폼 게임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인 것으로 진단된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의 성장성에 힘입어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부진했던 게임부문도 '음양사'의 성과와 '검은사막'의 스팀실적 온기 반영 등으로 소폭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일 출시된 음양사는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해당해 일매출 3억원 정도를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카카오모먼트' 등 새로운 광고 서비스도 하반기에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모먼트는 타깃팅의 고도화가 핵심으로,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등 정밀한 광고설계를 구현하고,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합해 적합한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광고주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통합 광고주 플랫폼 카카오모먼트의 정식 출시로 플랫폼 전반적인 광고 단가 상승이 기대되며 샵검색 등 신규 광고 상품 도입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하반기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카카오모먼트의 성공적인 시장안착 여부가 될 것"이라며 "광고 비즈니스의 특성상 단기에 큰 폭의 실적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가능성에 대한 확인만으로도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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