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S 서피스, 컨슈머 리포트 추천 제품서 퇴출


사용자 25% 불만 제기…작동 중단·시스템 다운·화면 반응속도 느려져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아이패드와 맥북을 겨냥해 내놓은 하이브리드 PC인 서피스가 인기를 끌면서 PC 시장에 태블릿겸용 노트북 시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인기 제품이 최근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 리포트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피스 사용자 25%가 구입후 2년안에 시스템 정지, 시스템 다운, 터치스크린 반응속도 하락 등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컨슈머 리포트가 추천하는 제품의 표준사양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컨슈머 리포트는 MS 서피스 모델을 추천제품 목록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제품구매시 컨슈머 리포트의 제품 만족도 평가와 브랜드 인지도를 참고하고 있어 이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MS는 이에 대해 "서피스 사용자의 평가가 정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 제품은 매년 신제품이 나오며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MS는 기기 고장문제가 2012년말경에 나온 초기 구형 모델에서 대부분 발생한 것으로 봤다. 하지만 컨슈머 리포트는 2014년에서 2017년형 서피스 사용자 9만74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초 미식프축구협회(NFL)가 경기운영에 도입했던 서피스 모델 사용을 중단한 것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컨슈머 리포트는 애플 아이패드와 맥북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USB-C 포트를 탑재한 맥북 프로가 추천 제품에서 제외됐을 때 애플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컨슈머 리포트가 이 기기의 숨겨진 소프트웨어 설정으로 배터리 수명이 크게 단축됐던 것을 지적하자 애플이 이를 수용해 신속하게 수정했다. 이에 컨슈머 리포트는 이 제품을 다시 추천제품으로 복귀시켰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MS 서피스, 컨슈머 리포트 추천 제품서 퇴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