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부 "경제,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수출·투자 늘고 소비 부진 완화중이나 광공업 생산 조정"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8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자료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부진도 완화되고 있으나, 광공업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6월중 고용은 건설업 고용 증가세 유지 및 제조업 고용 증가 전환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고용이 큰 폭으로 둔화되며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37만5천명→30만1천명, 전년 동월 대비).

7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하계(7~9월) 전기요금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채소류 가격 상승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1.9→2.2%, 전년 동월 대비).

6월중 광공업 생산은 석유정제,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감소 전환했고(0.2→-0.2%, 전월 대비),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0.2→0.5%, 전월 대비).

6월중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증가하며 증가로 돌아섰다(-1.1→1.1%, 전월 대비).

6월중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고(1.8→5.3%, 전월 대비), 건설투자는 토목공사 감소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1.6→-2.4%, 전월 대비).

6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하락,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7월중 수출은 선박·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증가했다(13.6→19.5%, 전년 동월 대비).

7월중 국내금융시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강세)했고, 주가는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최고치 경신(7월24일) 이후 차익실현 등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7월중 주택시장은 서울 등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됐으며(0.21→0.18%, 전월 대비),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0.08→0.06%, 전월 대비).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통상현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및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부 "경제,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