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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은행 中企 대출 늘어날 전망


삼성證 "은행 성장 축이 중소기업 대출로 이동중"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통한 성장 전략을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 3대 금융지주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우려처럼 가계대출이 감소하기보다는 더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은행 대출 성장의 축이 중소기업 대출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과거 참여정부 당시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 하에서 은행들은 2006년부터 중소기업대출 성장을 통해 2008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현재도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성장 축이 중소기업 대출로 이동 중"이라며 "이런 기조는 점차 강화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우위에 있는 은행들이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 대출 중심 성장 전략 구사에 보다 용이한 만큼, 이들 은행을 중심으로 성장성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은행간 CET-1비율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출 성장 차별화는 궁극적으로 은행간 이자이익 증가속도 차별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김 애널리스트는 "3대 금융지주가 높은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의 유연성을 점하고 있고,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향후 생명보험 등 인수합병(M&A) 매물이 나올 경우 이들 은행의 자본 활용 여력도 보다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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