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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영업익 적자전환…"수출 부진 원인"


내수판매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기록에도 수출 물량 큰 폭 감소 부담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수출 부진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상반기 매출 1조6천918억원, 영업손실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17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내수 5만3천469대, 수출 1만6천876대를 포함 총 7만34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7%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5% 판매가 증가하며 2004년 상반기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냈다.

그러나 이같은 내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와 급격한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을 막지 못했다.

다만 쌍용차는 2분기 손익이 G4 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회복세를 나타낸 만큼,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신차 효과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2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 155억에서 66억으로 줄었다.

쌍용차는 소형 SUV 경쟁 심화에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에 티볼리 아머 트림을 추가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G4 렉스턴도 수출을 위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만큼 판매물량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상반기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만큼 하반기에는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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