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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2Q 어닝시즌·미국 7월 FOMC 주목


"7월 FOMC 통해 미국 연준 입장 파악해야"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2분기 어닝시즌 본격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이다.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주는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주에는 약 54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고려아연, GS건설,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아모레퍼시픽, S-Oil, 삼성전자, KT&G, 기아차 등이 이번 주 실적발표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2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1달 전과 유사한 45조5천억원을 지속 유지 중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컨센서스 기준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의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5조6천억원, 2분기 45조5천억원, 3분기 50조원, 4분기 46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재차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만을 달성해도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은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7일에 열리는 미국 7월 FOMC도 관전 포인트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의 이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7월 FOMC를 통해 연준의 입장을 정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6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매파적인 성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반면, 옐런 의장의 양원 연설 이후에는 완화적인 통화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부각됐다"며 "지속적으로 매파 성향을 보이던 연준위원들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펼치면서 하반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언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이번 7월 FOMC를 통해 연준의 스탠스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번에는 물가부문에 대한 성명서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FOMC에서 물가지표 둔화에 대해 계속 일시적으로 평가하는지, 아니면 구조적으로 평가하는 지에 따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금리인상과 자산축소가 독립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자산축소의 시작은 12월 FOMC가 유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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