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정위 해단식…文대통령 "국정위, 귀신같은 사람들"


김진표 "지난 정부 인수위 절반 규모의 예산과 시설로 효율적으로 운영"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14일 해단식을 갖고 60일간의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어쩌면 이렇게 내 생각을 잘 반영했느냐. 귀신 같은 사람들"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국정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해단식 인사말에서 "국정기획위는 지난 5월22일 공식 출범해 숨 가쁘게 달려온 6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며 "지난 정부 인수위 절반규모의 예산과 시설로 운영됐지만 아주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됐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기획위 출범과 운영은 시간과의 싸움이었다"며 "새 정부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자부심과 짧은 시간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국정운영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기우였다"고 말했다.

그는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단, 시도 교육감협의회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청취하고 정책현장을 방문해 수렴한 의견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현장의 공감대를 확산했다"며 "이 같은 노력과 성과를 집약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일자리 경제 전략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창업국가 전략 ▲인구절벽 해소 ▲지역 균형발전 등 4대 복합 혁신과제와 이를 위한 20대 국정운영 전략, 100대 국정운영 과제 등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5개년 계획은 지난 13일 문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보고됐으며 청와대 내부 수정과 조율작업을 거쳐 오는 19일 '대국민 발표'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도 그간의 노고를 치하해주셨다"며 "문 대통령이 국정 5개년 계획을 보고 받으시면서 어떻게 내 생각을 이렇게 잘 반영했느냐고 말씀하셨다.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쳠여와 감시하는 역할을 같이 감당하자"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정위 해단식…文대통령 "국정위, 귀신같은 사람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