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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년만에 세대교체…갤럭시탭A '귀환'


화면 크기 다양화해 출시한 보급형 태블릿, 대대적 업그레이드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2년 만에 갤럭시탭A 8인치 2017년형 태블릿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갤럭시탭S3 또한 2년 만에 세대교체됐다. 삼성전자가 1년 주기의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은 2년 주기 전략을 취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벤치마크 GFX벤치에는 삼성전자가 테스트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SM-T385'의 주요 하드웨어 스펙이 공개됐다. 이 모델명은 삼성전자 보급형 태블릿인 갤럭시탭A 8.0 2017년형으로 알려져 있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갤럭시탭A 8.0 2017년형 태블릿은 1280x800 해상도의 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모바일AP는 퀄컴 스냅드래곤 425로 추정된다. ARM 코어텍스(Cortex) A53 기반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아드레노308 GPU, 스냅드래곤 X6 LTE 통신모뎀이 적용됐다.

2GB 메모리와 16GB 저장공간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700만화소, 전면은 470만화소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태블릿 라인업을 재편한 바 있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계열로 바꿔 통일감을 줬다. 최상위 계열은 갤럭시탭S로, 보급형은 갤럭시탭A로 구분했다.

2015년 첫 모습을 드러냈던 갤럭시탭A는 8인치와 9.7인치로 출시됐다. 갤럭시탭A의 강점은 태블릿의 이점인 대화면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도 LTE를 사용할 수 있다는데 있다. 대부분의 저렴한 보급형 모델의 경우 와이파이용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LTE 모델까지 함께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세대 구분 대신 화면 크기를 달리해 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소비자의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해 7인치 모델이 출시됐다.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는 10.1인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갤럭시탭A도 S펜을 품을 수 있게 진화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 출하량은 239만3천대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전세계적으로 태블릿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한국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태블릿 시장은 교육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태블릿은 교보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립학원과 어학원, 평생교육과 관련된 사교육 업체들이 수강생을 대상으로 태블릿 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태블릿이 계속해서 필요한 이유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탭A 8.0 2017년형 모델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빠르면 여름 내 출시도 예상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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