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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370선 회복…코스닥도 670선 바짝


기관 '사자'세에 코스피 상승…뉴욕증시 하락 큰 영향 없어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전일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조정받았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2370선을 회복했다. 이번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아직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1%(16.83포인트) 상승한 2374.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장 후반 2375.81까지 오르며 호조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선 기관이 홀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이 1천629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8억, 1천250억을 매도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 지수, S&P 지수, 나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한국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57%)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의약품(3.60%)과 의료정밀(3.77%) 등 의료 업종이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04% 상승한 227만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가 2.26%, 현대차가 1.23%, 삼성물산이 0.36%, 현대모비스가 0.19%, 삼성생명이 0.83%, 포스코가 0.18% 올랐다. 한국전력(-0.80%), 삼성전자우(-0.05%)는 내렸고 네이버는 보합으로 마쳤다.

지난 9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주들이 급락한 가운데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동반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대형 IT주들은 이날 다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전자가 0.23%, LG디스플레이가 7.74%, 삼성SDI가 2.03%가 올랐고, 아이폰 수혜주로 분류됐던 삼성전기와 LG이노텍가 각각 1.58%, 2.38% 상승했다. 카카오도 1.81% 뛰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술주는 기본적으로 업황이 좋고 실적 전망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지금은 지속적인 강세장으로 봐야 한다"며 전날의 급락을 단기간 급등에 따른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해석했다.

조정받았던 코스닥도 이날 다시 6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6%(4.37포인트) 오른 669.23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팔고 외국인과 개인이 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0억원, 347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기관은 602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8.30원으로 전일보다 1.00원 올랐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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