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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늘도 사상 최고… 닷새째 '신기록'


연기금 등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영향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의해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닷새째 신기록이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3%(12.37포인트) 오른 2355.30에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 종가기준 23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뒤 닷새 연속 상승세다.

밤 사이 뉴욕증시에서 유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종 실적 호조 등으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가에 마감하는 등 훈풍이 불면서 국내 증시는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통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952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1천11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천602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9%), 비금속(1.45%), 전기전자(1.25%), 운수창고(1.24%), 통신업(1.19%), 증권(1.12%)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물산은 상승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포스코는 하락했다.

대형 게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출시를 앞두고 사전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3.15%올랐다. 반면에 기존 모바일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을 방어해야 하는 넷마블게임즈는 1.39%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와 함께 상승해 전날보다 0.46%(2.99포인트) 오른 646.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67억원어치를 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262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도체 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코스닥 시장 반도체 업종 장비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유진테크는 전날보다 9.54% 뛰었고 디엔에프 9.68%, 원익홀딩스 0.91%, 에스엔텍 2.93%, 에스엔유 0.50%, 케이씨텍 3.07%, DMS는 1.67% 올랐다.

한편 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1120.70원에 마감됐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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