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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번엔 부산 …네이버 창업지원 거점 확산


동영상 촬영 스튜디오 등 다양한 지원…파트너스퀘어 전국 확대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네이버가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부산에 마련했다.

네이버는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플랫폼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열고 기념행사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지난 2013년 오픈한 '파트너스퀘어 역삼'과 2014년 '왕십리 스튜디오' 이후 지방에 마련한 첫 창업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3월 취임한 한성숙 대표를 비롯해 최인혁 비즈니스총괄 부사장, 이윤숙 패션리빙&쇼핑서포트 리더 등 네이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한성숙 대표는 "패션 부문에서 가능성 있는 개인들에게 기술 접점을 늘리고, 네이버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산 지역에서 쇼핑을 즐기는 분들의 네트워크까지 짜면 좋을 듯 하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 스타일윈도(패션)내 경상권 업체 매장 수는 수도권과 비슷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서울 파트너스퀘어 역삼과는 좀 다른 영역의 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20만 명의 교육과 상담을 진행한 노하우를 부산에서도 잘 풀어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360도 VR 등 최신 설비…"온라인 쇼핑에 AI 접목 가능"

부산 센텀역 임페리얼 타워에 위치한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총 300평 규모로 ▲창업과 콘텐츠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전문 강의장 ▲사진, 동영상, 오디오 등 콘텐츠 생산을 위한 스튜디오 ▲네트워킹을 위한 라운지와 컨설팅 룸 등으로 구성돼있다.

창작자들을 위한 전문장비, 인프라,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360도 VR 촬영과 생중계가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VR-크로마키 전문 스튜디오·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 등 최신 장비를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네이버는 오프라인 거점 구축과 동시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들을 온라인 상품 판매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대표는 "챗봇이 소상공인이 잠든 시간에도 상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상품 데이터 현황 등을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며 "AiRS 추천 역시 많이 팔린 상품과 같은 통계 데이터 기반 추천을 넘어 개인들의 구매이력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네이버가 QR코드를 발급하면,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등 여러 구매단계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전체 창업 마케팅과 관련해 비즈니스의 AI어드바이저 같은 형태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몰비즈니스 지원 거점, 광주·대전 등 전국 확대

네이버는 이날 오픈한 파트너스퀘어 부산 외에도 스몰비즈니스 창업자 지원을 위한 거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파트너스퀘어 광주', 내년에 '파트너스퀘어 대전'을 오픈할 계획인 것. 특히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패션에 특화된 파트너스퀘어 부산에 이어 푸드·수공예품 특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인혁 네이버 총괄비즈니스 부사장은 "지역 파트너스퀘어가 생기면 지역 사업자들과 특화된 상품에 맞게 교육과정을 발전시키고 창업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강사도 지역 전문강사로 구성하고, 지역 검색 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해 성장한 창업자들의 광고를 맡는 등 지역 마케팅 대행사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광주와 대전 거점을 오픈하고 서울·대전·광주·부산 총 4개 지역에서 연간 10만 명의 스몰비즈니스 창작자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한 대표는 "해당 지역을 같이 스터디 하면서 각 지역 사업자들과 함께 하고 데이터 분석도 해나갈 것"이라며 "여러 디지털 스퀘어에 기반해 1년에 10만 명 정도를 지원하고 창작자들의 재밌는 스토리를 네이버에 담아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역 파트너스퀘어 거점 구축과 함께 소상공인 창업 지원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꽃'도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한 대표는 "창업자들이 전국적 단골을 만드는 것을 넘어 글로벌 고객을 만들 게 하는 것이 '프로젝트 꽃'의 목표"라며 "대기업 낙수효과가 아닌 '대단한 개인'이 만들어내는 분수효과를 이뤄내는 게 네이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훌륭한 개인들이 부담없이 창업하고 성장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저희가 가진 모든걸 다 해 지원하겠다"며 재차 의지를 보였다.

이윤숙 패션리빙&쇼핑서포트 리더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스토어팜 창업에서 성장하고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까지 3년간 200억 규모를 지원한다"며 "지난해 창업을 도운 사람들이 1만 명인데 올해는 2만 명까지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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