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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외산에 내준 국내 모바일 보안앱 시장 1위 탈환


월간 순사용자 수 330만명·순 설치자 수 675만명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국산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가 외산 백신에 내줬던 국내 모바일 보안앱 시장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보안앱 알약 안드로이드가 국내 모바일 보안앱 분야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의 3월 통계에 따르면, 알약 안드로이드의 월간 순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8% 증가한 330만여명, 순 설치자 수는 약 48% 증가한 67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모바일 보안앱 분야에서 사용자 수, 설치자 수 기준 모두 1위를 달성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치타모바일의 '클린마스터', 치후360의 '360 시큐리티' 등 중국 백신에 시장을 내줬지만, 알약 안드로이드가 월간 순사용자 수와 순 설치자 수를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1위를 달성했다.

코리안클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보안앱 시장 점유율 순위는 알약, 클린마스터, V3 모바일 시큐리티, 360 시큐리티, CM시큐리티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할 때 필수로 설치되는 V3 모바일 플러스 2.0 사용자 집계는 제외됐다.

그동안 외산 백신은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TV광고, 페이스북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모바일 보안앱 시장을 장악했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기존 알약 안드로이드 제품의 보안 성능을 강화하고, 제품에 각종 편의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지난 1년 동안 알약 안드로이드에 ▲배터리 관리 ▲스마트폰 청소 ▲클라우드 검사 ▲카카오톡 파일 정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하며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했다.

그 결과 사용자가 앱을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앱 활동성' 지표도 상승했다. 코리안클릭의 3월 통계에 따르면, 알약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월평균 앱 이용 시간은 약 50분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월평균 앱 실행 횟수 역시 약 34회로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 위협의 수위가 나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보안앱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보안 위협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 특화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우리나라 보안 환경에 특화된 국산 보안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약 안드로이드는 지난 2010년 출시된 이후 국내 스마트폰 보안 위협에 완벽히 대응하고 강력한 보안 성능을 검증받았다"며 "스마트폰 보안과 관리 기능을 알약 안드로이드 앱 하나로 편리하게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트시큐리티는 보안 성능과 스마트폰 관리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통합 보안앱 '알약M'을 연내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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