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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빅데이터·분석 시장 1천500억 달러 넘어


전년대비 12.4% 증가…국내 시장도 10% 가량 성장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올해 세계 빅데이터 및 분석(BDA) 시장이 전년대비 12.4% 성장한 1천508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17일 IT시장분석기관 IDC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BDA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포함된 수치다.

보고서는 이 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11.9%씩 성장해 2020년 2천100억 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투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뱅킹, 조립 제조, 공정 제조, 연방·중앙정부, 전문 서비스 다섯 개 분야로 총 724억 달러가 투자되며 2020년에는 1천15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뱅킹 분야가 연평균 성장률 13.3%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보험·증권과 자본투자중개업, 통신 부문도 해마다 12.8%씩 성장하며 뒤를 이를 전망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서비스 관련 투자가 향후 5년간 14.4%씩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SW 부문 투자는 리포팅 및 분석 툴, 데이터웨어하우스 관리 툴 등의 도입에 힘입어 2020년 70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관계형 분석 데이터 스토어와 인지 SW 플랫폼은 성장률은 각각 38.6%, 23.3%로 나타났다.

또 빅데이터 및 분석 관련 서버, 스토리지 구매는 매년 9.0%씩 상승해 2020년 296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직원 1천명 이상)은 2020년까지 전체 BDA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2018년에는 1천억 달러를 넘어선다. 중소기업(500명 이하) 역시 전체 매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며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별로는 올해 미국이 788억 달러 규모 투자를 이끌며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341억 달러 투자가 예상되는 서유럽 지역이 두 번째다. 아시아 태평양(일본 제외) 지역은 136억 달러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라틴 아메리카와 아태 지역(일본 제외)은 각각 연평균 성장률 16.2%와 14.4%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전년대비 9.9% 성장하며 1조 3천116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까지 연평균 9.4%씩 커져 2020년 1조 7천619억원 규모에 이른다.

국내에서 투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또한 은행, 조립 및 공정 제조, 통신, 공공 분야로 나타났으며 올해 총 투자 규모는 7천246억 원이다. 2020년까지 9천68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댄 베셋 IDC 분석 및 정보관리 연구그룹 총괄은 "BDA 솔루션은 의사결정에 대한 지원과 자동화를 도와 고위 임원들의 주목을 받으며 주류로 자리매김했다"며 "이 분야는 업종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상관없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핵심 동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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