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심재철 "뭐가 구리다고 '마 고마해라' 하나"


"문재인 후보 아들의 채용 문서 조작됐다"

[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문재인 후보의 아들 채용 의혹과 관련, 채용 문서가 조작됐다며 문 후보에게 공개감정을 요구했다.

심 국회부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응시원서를 공개감정하자"며 "뭐가 구리다고 '마 고라해라' 하는가. 정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준용 씨 원서가 잘못됐다는 감정 의뢰에 대해 결과가 나왔다"며 "위조 작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결국 권력 실세의 지시를 통한 조직적 개입으로 인한 공문서 의혹"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정업체에 따르면 응시원서 12월 4일자에서 '4'자는 '11'자에서 자획을 가필해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2006의 '2'와 12월 4일의 '2'는 동일인의 필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응시원서와 이력서에 쓰인 서명 '鏞' 자도 동일인의 필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정업체를 밝힐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어느 업체인지 알려지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감사 당시) 문제가 지적됐을 때 유야무야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는 그냥 넘어갔다"며 "밝혀질 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거 능력을 120% 가지고 있다. (문 후보는) 궁금하면 공개감정에 즉각 응하라"고 말했다.

유지희기자 hee0011@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심재철 "뭐가 구리다고 '마 고마해라' 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