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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스마트폰 목소리 전쟁, 누가 승기 잡을까
각광받는 지능형 음성비서, 경쟁력은 어디서 오나
2017년 02월 21일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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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목소리 전쟁이 한창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조사들이 지능형 음성비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쏟아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음성비서 빅스비(가칭)를,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각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내장한다. 중국 화웨이도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할 음성비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음성비서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됐던 음성인식 기능의 한계를 어떻게 뛰어넘을지다. 먼저 자연어 인식률이 좀더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굳이 또박또박 힘주어 말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 정도의 인식률이 구현되길 기대한다.

음성 명령의 전후 맥락을 파악하는 기능도 기대할 만 하다. 원하는 바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어제 저녁에 이야기 했던 것 부탁해"라고 하면 알아들을 음성비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3자기업(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자유로운 호환도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이 지난해 음성비서 시리를 서드파티 개발자에 개방한 것과 같은 선상에 있다. 이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목소리로 카카오톡을 하고 물건을 주문하는 일이 당연지사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이 밖에도 음성비서가 주인의 목소리만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음성비서에 낯선 이가 함부로 접근할 수 없도록 보안성을 높여야 한다.

지난 CES 2017에서 만난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음성인식률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게 있다"며 "주인의 목소리에만 반응할 수 있도록 해서 보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성공을 점치기엔 이르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아직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해본 경험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과연 음성비서가 포화된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요인이 될 만큼 매력적인 기능이 될 수 있을까. 갤럭시S8과 G6의 사용자 후기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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