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름휴가 2주 시대 열겠다"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름휴가 2주 시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직장인의 잃어버린 휴가 1억일을 찾아드리겠다"며 "잘 쉬어야 경제도 잘 돌아가는 시대가 왔다. 여름휴가 2주 시대, 이재명이 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고용노동부의 2014년 조사 자료에 근거,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 평균 14.2일의 휴가가 보장되지만 8.6일만 사용하고 있다"며 "1인당 미사용 휴가 5.6일에 전체 직장인 수 1천923만명을 곱하면 1억"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일본 직장인들도 연차 휴가를 절반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2년 '휴가 개혁의 콜럼버스의 달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9단계에 걸쳐 연차 휴가 100% 사용 시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휴가 사용 촉진정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직장인이 연차 휴가를 100% 사용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20조7천215억원으로 추산되며 총 고용창출량은 약 38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주5일제처럼 우선 공공기관과 대기업 임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하게 만들면 중소기업도 빠르게 연차휴가 의무사용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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