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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2월 임시국회서 국민 기대 부응 성과내자"


"국민 삶 편안하게 하는데 집중 의지, 2월 국회서 보여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월 임시국회에 들어서는 여야 정치권에 시급한 민생 개혁법안과 쟁점법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1일,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올해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하루가 시급한 민생 개혁법안, 오랫동안 논의조차 제대로 못한 쟁점법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관련 미처리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국민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도록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은 정치에 있지만, 우리 사회의 오래된 폐단을 바로잡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작은 변화를 모아가는 것도 민생 안정에 부응하는 길"이라며 "2017년 국회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2월 국회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덧붙여 정 의장은 대화와 타협을 중심으로 하는 제대로 된 의회정치 복원을 제안했다. 정 의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정된 변화는 타협을 통해 이룰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치열하게 논쟁하되 결과에는 한 목소리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독선과 독단이 지나치면 우리 삶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비록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국익을 위해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심각한 청년 실업률을 거론하며 "청년들이 웃음을 되찾고 가슴을 펴고 당당한 사회일원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고 했고, "실질적인 저출산 고령화 정책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우려되는 경제와 안보 관련 대비책을 제대로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자국 이익을 앞세운 미국 우선주의가 노골화될 경우 다양한 갈등이 예고된다"며 "국익이 훼손당하지 않도록 꼼꼼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꽉 막힌 한중, 한일 관계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이 국익을 위하는 길인지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달라"며 "남북관계도 민생 시각에서 바라봐달라. 남북 관계 개선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에게 활로를 열어주는 대안이라면 민생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할 때"라고 지적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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