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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이영호, 2천48일 만에 개인리그 우승


염보성에 3대1 승리…천적 관계 이어가며 5년 만에 정상 차지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최종병기' 이영호가 공식전에서 단 한 번도 진 적 없는 '염깨비' 염보성을 격파하고 2천48일 만에 개인리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영호는 2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2' 결승전에서 염보성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데미안2에서 선취점을 올린 것은 이영호였다. 염보성보다 한발 빨리 멀티를 늘린 이영호는 견제를 이어가며 자원에서 우위를 점했다. 염보성이 찌르기로 상황을 바꿔보자 했지만 이영호의 방어는 단단했다.

다수의 드랍십을 이용한 이영호의 기동전에 염보성은 버티지 못했다. 이영호는 힘 싸움에서 염보성을 압도하며 다전제에서 중요한 1세트를 가져갔다.

벤젠에서 열린 2세트에서 염보성은 이영호보다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며 이전 세트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영호가 끈질기게 저항하자 염보성은 배틀크루저로 압박을 이어갔다.

이영호가 6시 지역을 확보하며 계속 추격했지만 자원 차이가 너무 컸다. 염보성은 마지막 배틀크루저 싸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서킷브레이커에서 진행됐다. 이영호는 '7배럭'으로 필살기를 시도했지만 염보성의 방어에 무위로 돌아갔다. 필살기가 막혔지만 이영호는 포기하지 않고 벌처와 탱크로 염보성을 압박했다. 이영호의 정교한 컨트롤 앞에 염보성이 항복하면서 세트스코어는 2대1이 됐다.

4세트 태풍의 눈에서 패배 위기에 몰린 염보성이 레이스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영호의 빠른 정찰에 걸리고 말았다. 이영호는 완벽한 방어로 염보성의 공격을 저지했다. 역으로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한 이영호는 염보성의 항복을 받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ASL 시즌2 정상에 오른 이영호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2천만원과 'GiGA 인터넷 특별상금' 250만원을, 준우승한 염보성은 상금 500만원과 'GiGA 인터넷 특별상금' 250만원을 받았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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