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앞세운 인터넷전화인 'SoIP'를 준비 중인 가운데, SoIP에 어떤 서비스를 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SoIP라는 개념을 만들고, 타 사업자와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KT의 SoIP는 영상전화를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오락, 뱅킹, 생활기반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탑재한 인터넷전화다.
KT 관계자는 "SoIP의 출시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와 맞물려 돌아가는 측면이 있고, 또 인터넷전화에 담을 여러 서비스를 준비하다 보니 출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전화로 아침에 언론사의 뉴스를 음성으로 듣는다든지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 중"이라며 "KT는 인터넷전화를 단순히 저렴하게 음성 통신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서비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7월 기준으로 기업 고객 약 12만, 가정용 약 8만으로 총 20만 정도다.
KT 관계자는 "지난 9일 신한은행과 금융서비스 제휴를 발표했듯, 어떻게 보면 낮은 단계의 SoIP는 이미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지금 상태에서 얼마나 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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