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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한 새누리, 원내 1당 유지 전망


개표 중반 "150석 예상" 예측 나오자 상황실 '술렁'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의 '탄식'이 '안도의 한숨'으로 바뀌고 있다.

11일 실시된 제19대 총선 개표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의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께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만 해도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예상 의석수를 합치면 '여소야대'가 불가피한데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대다수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져 일각에선 "패배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출구조사에서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드러나고 강원·충청 지역에서도 의외로 선전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런 가운데 MBC는 개표율 40%를 넘긴 10시 20분께 새누리당이 150석, 민주통합당이 130석, 통합진보당이 12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일부 당직자들은 "150, 150", "화이팅"을 외치며 환호했고, 비대위원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다만 이혜훈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갑작스런 박수 소리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제발 박수 좀 치지 말아 달라. 그건 나중에 하시면 되지 않느냐"고 자제를 당부했다. 한 당직자도 "겸손한 자세로 계시라"고 거들기도 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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