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11일 오후 6시 발표된 4.11 총선 방송3사 출구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246개 선거구 중에서 10대 격전지를 살펴보면 야권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다.
서울 종로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54.1%를 얻어 새누리당 홍사덕(43.8%)를 누르고 승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동대문을 역시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가 55.6%를 얻어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얻은 42.6%를 앞지르며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서울 중구에서는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가 51.7%,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46.1%로 정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도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가 53.4%로, 새누리당 권영세(46.6%) 후보를 앞서고 있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도 50.8%를 얻어 새누리당 이재오(47.3%)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 강남을에서는 여권이 우세다.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54%,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가 45.0%를 기록하고 있다.
나꼼수 진행자로 선거 직전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노원갑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는 44.8%를 얻어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50.2%)에 못 미치는 지지를 얻고 있다.
경남 김해을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는 51.1%를 얻으며 민주통합당 김경수(48.9%)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세종시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도 41.3%를 얻어 38.3%를 얻은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와 오차범위내 격전을 펼치고 있다.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부산 사상지역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58.4%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의 40.7%에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3사가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TNS_RI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84개 투표소에서 약 70만 명을 조사한 결과이며 신뢰도 수준 95%에 오차 범위 ±2.2~5.1%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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