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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대북관광 빚 투성이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로 대북관광 중단 1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북관광사업 적자가 최근 2년간 353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협력기금 대출금 상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대북 관광사업 관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남북협력기금 대출금의 연도별 상환액은 이자와 원금을 포함해 2007년 47억9천500만원, 2008년 23억6천8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상환금액이 아예 없었다.

지난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대북관광 적자액의 규모도 2007년 233억9천만원, 2008년 119억4천만원에 달했다. 관광중단 이후 현지에 잔류한 인원과 시설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도 계속 지출되고 있었다.

금강산 사업은 2004년 1억1천만원의 비용으로 27억900만원의 수익을 낸 이후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상태다.

안형국 의원은 "대북관광 재개와 관련하여 현대아산 측과 정부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 국민에 피해가 돌아가는 만큼 조속한 해결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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