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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ST마이크로, 순손실 5억4천만달러


종합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분기 16억6천만달러의 매출과 5억4천1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주당 순손실은 0.62달러. ST마이크로는 지난해 4분기 3억6천600만달러, 지난해 1분기 8천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지난 1분기 지분감소, 구조조정, 미실현 일회성 감손 등 비용을 제외하면 2억6천700만달러(주당 0.31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에서 47%, 컴퓨터 부문에서 42%, 산업 부문에서 41%, 소비가전 부문에서 34%, 텔레콤 부문에선 9%의 매출이 각각 감소했다.

무선 부문 매출은 5억1천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했다. 이 부문 매출은 합작회사 ST-에릭슨의 2개월 간 영업을 반영했다. 1분기 무선 부문은 낮은 판매 수준과 가격 압력으로 1억7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ST-에릭슨은 내년 2분기까지 구조조정에 나서 제품 로드맵을 재정비하고, 각국 1천200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ST마이크로는 1분기 플래시메모리 합작회사 뉴모닉스와 관련 2억3천200만달러의 비현금성 자본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뉴모닉스는 4억4천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T마이크로는 1분기 모로코 아인세바의 어셈블리 공장을, 이달 중순 미국 텍사스 캐럴턴의 웨이퍼 공장을 각각 폐쇄했다. 1분기 3천200명의 인력을 줄이기도 했다.

이로써 올해 전년 대비 7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ST-에릭슨의 구조조정 계획을 포함해 내년 2분기까지 총 2억3천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ST마이크로의 현금은 총 29억달러로 집계됐다. ST-에릭슨과 관련한 3억5천800만달러의 현금과 하이닉스-뉴모닉스 부채에 대한 담보 2억5천만달러의 예치금 등을 제외하면 ST마이크로의 유동자산은 21억달러다.

ST마이크로는 2분기 17억3천만~19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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