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지난 분기 매출 20% 하락

오라클이 인수할 예정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하락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썬은 지난 3월 29일 마감한 회계연도 3분기에 2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32억7천만 달러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회계연도 2002년 3분기에 24% 감소를 기록한 이래 최악의 하락치다.

썬은 지난 3분기에 2억100만 달러의 순손실과 주당 2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3천400만 달러 순손실과 주당 4센트 순손실보다 큰폭으로 악화된 실적이다.

썬은 연구개발 비용과 운영비용을 줄였으나 매출 하락폭이 비용절감분보다 더 컸다.

한편 오라클은 썬을 인수함으로서 약 3만명의 썬 인력을 수용하게 된다. 오라클은 이중 1만명의 인력을 감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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