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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이닉스, 1분기 적자폭 36% 줄였다


영업손 5천150억으로 6분기째 적자…'바닥' 확인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가 지난 1분기 적자 규모를 전 분기 대비 36%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1조3천130억원의 매출과 5천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D램 및 낸드플래시메모리의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그러나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1분기 중반까지 적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던 점과 달리, 영업손실 규모는 적잖이 줄였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가 실적의 '바닥'이었음을 확인해줬다.

하이닉스는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ASP도 7% 하락했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4% 감소했으나 ASP는 최근 가격 흐름대로 10%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손실률이 39%를 기록,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순손실은 외환차손 및 환산손실 증가 및 우발채무 관련 비용 등이 반영돼 1조1천780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기준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1조1천9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38% 축소된 6천520억원, 순손실은 29% 감소한 1조1천9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닉스는 차세대 기술개발 및 원가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모바일·그래픽·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 분기 기준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램에선 54나노미터 공정에 이어 하반기 첨단 44나노 공정을 도입해, 고성능 DDR3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도 다음달부터 41나노 공정으로 제품을 양산하고, 32나노 공정의 도입을 앞당겨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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