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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세단 전쟁]① 쏘나타의 귀환, 시장 '들썩'
[창간17주년] 쏘나타·SM6·말리부, 1위 타이틀 경쟁 막올라
2017년 03월 28일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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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중형 세단 시장의 절대 강자인 현대차 '쏘나타'의 귀환으로 2017년 이 시장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한국GM '말리부'가 말 그대로 '신차 돌풍'을 일으키며 수십년 간 쏘나타가 1위 자리를 누리던 중형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그러나 현대차가 올해 들어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을 발빠르게 출시하면서 신흥 강자인 SM6와 말리부가 흔들어놓은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SM6·말리부가 일으킨 지각변동, 2017년도 지속?

지난해 중형 세단 시장은 기존 강자 현대차 쏘나타와 이에 맞서는 르노삼성 SM6, 한국GM 말리부가 새 얼굴로 출시되며 3파전을 벌였다.

지난해 3월 출시된 SM6의 한 해 판매량은 5만7천478대. 출시 한 달 만에 2만대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초기 돌풍을 일으킨 SM6는 출시 첫 달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 세단 시장 1위를 탈환할 정도로 바람을 일으켰다.



해가 바뀌었지만 SM6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매달 3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SM6는 자가용 등록대수와 디젤 중형 세단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쏘나타의 아성을 위협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GM의 말리부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약 3만6천500여대가 판매됐고, 올 1월과 2월 각각 3천271대, 3천564대가 판매될 정도로 여전히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SM6와 말리부는 내수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중형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각 사의 수익성 향상에도 큰 공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공고한 1위를 유지하던 쏘나타에 맞서 SM6와 말리부와 같은 신차가 경쟁 구도를 구축했다는 점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칼 빼든 쏘나타, 이 시장의 '원톱'은 바로 나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중형 세단 시장 1위 타이틀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이한 현대차는 곧장 날카로운 칼을 빼들었다.

당초 계획보다 빨리 풀체인지(완전 변경)에 버금가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격, 왕좌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 8일 출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는 과감한 디자인 변화는 물론 주행성능과 편의사양 등을 업그레이드 해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소비자들 앞에 섰다.

3년 만에 변신한 외모는 보다 과감하고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했고, 20~40대가 필요로하는 안전· 편의 사양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출시된 신형 그랜저에 출시된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와 국내 최초로 적용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등을 중형 세단인 쏘나타에 탑재한 것도 타 모델과 비교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를 출시하면서 주력 트림의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타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최근 SM6가 2017형 모델에 대한 가격을 상향 조정한 것도 쏘나타에겐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쏘나타의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만대 많은 9만2천대로 잡았다. 중형 세단 시장의 '원톱'은 쏘나타라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SM6와 말리부가 지난해 새로운 사양과 디자인으로 중형 세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지만, 최강자인 쏘나타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 시장의 진짜 승부는 신형 쏘나타가 출시된 올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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