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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선대위 해산…당 내부 수습에 전념


29일 7차 중앙위원회서 총선 전략 논의

민주노동당은 17대 대선의 참담한 결과에 대해 반성하고 당 내부 수습에 전념할 계획이다.

민노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와 선대위원회의를 연이어 열고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과 함께 '선거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9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대선결과 분석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어 19일 예정이던 총선 비례대표 등록을 포함한 2008년 당직 공직 선거 일정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민노당은 29일 열리는 7차 중앙위원회에서 대선결과 분석과 수습대책 마련, 총선 비례대표 선출 등의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민노당 문성현 대표는 "참담한 결과에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선결과를 채찍으로 삼아 총선에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당 지도부가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선결과가) 23일간 법정선거운동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2004년 이후 민주노동당 활동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분석하면서 "민주노동당을 아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몸을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노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민노당의 이번 17대 대선 결과는 참담함을 넘어 대국민 반성문을 제출해야 할 정도"라며 "우선 이번 대선결과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당 내부를 수습하는게 선행돼야 총선 준비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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