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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2시에 본회의장 들어간다"


"검사 탄핵소추안, 이명박 특검법안 상정"

BBK 수사를 한 검찰 3인에 대해 탄핵소추안 발의를 준비 중인 대통합민주신당은 14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간담회를 개최 예정대로 오후 2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에 개의 시간에 맞춰 본회의장에 입장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이 상정하려는 법안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주가조작 등 범죄혐의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검사 3인(최재경, 김홍일, 김기동)에 대한 탄핵소추안이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어제 불법으로 본회의장에 진입해서 현재 점거 상태에 있다"며 "정문도 아닌 쪽문으로 들어간 것으로 대단히 잘못된 불법"이라며 비난했다.

김동철 의원도 "BBK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대통령 되기 전에 국민에게 나와 당당히 밝혀야 한다"면서 "98년부터 특검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한나라당이 국민의 일부를 대표한다는 생각에 우리는 다 응해줬는데 현재 국회 제1당과 국민 60%가 요구하는 특검을 왜 응할 수 없냐"고 강조했다.

통합신당 의원들은 1시 30분 의원총회를 한 차례 더 한 뒤 2시에 본회의장에 입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점거 중인 한나라당 의원들과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정치검찰 이명박 후보 유착 진상규명비대위(위원장 이해찬)'도 기자간담회 후 회의를 열었다.

신기남 의원은 "어제 이명박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나 찍을 사람은 투표소에 나오고, 안 찍을 사람들은 안 나와도 된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면서 "민주주의에 무지하고 기본적 소양도 갖추지 못한 발언으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비극이고 불행"이라고 주장했다.

서혜석 의원도 "영국 유력 경제지 파이낼션 타임즈 보도가 '걸음마 단계인 한국 민주주의가 올드 스타일의 대통령을 뽑으면서 퇴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며 "올드 스타일의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비웃음 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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