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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당의 정체성은 '잡탕'


한나라, 김혁규 합류 비판

한나라당이 "이회창 후보가 만들려는 정당은 '잡탕'" 이라며 정면 공격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12일 "친노파 영남실세였던 김혁규씨가 이회창 캠프에 들어가고 안동선, 이윤수 등 햇볕정책 추종자들도 받아들여 출마명분이었던 햇볕정책 단죄론을 혼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로써 '창'당은 냉전수구적 색깔론자, 햇볕정책 맹신자, 지역주의에 기초한 충청연고당 세력들에 더해 친노파까지 가세, 명실상부한 '잡탕' 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김혁규 전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 "순수성, 정직성, 도덕성 등 모든 면에서 이 후보가 가장 훌륭하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친노'전력에 대해서는 "임기가 2년 반 남은 도지사직을 던지고 참여정부에 합류했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조금도 득을 본 일이 없다. 그래서 서운한 감정이 있다. 친노냐 아니냐는 여러분께서 판단해달라" 고 회피했다.

한나라당이 밝힌 이회창 지지와 모순되는 김혁규 전지사 발언

-우리 민족사에 기록될 성과를 이루어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결단과 결정을 환영하면서, '10·4선언'을 계기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경제협력과 항구적인 평화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2007. 10. 5 / '10·4선언'을 환영하면서)

-저는 민주개혁진영이 대동단결하고 유능한 수권세력으로 거듭나 지난 민주정부 10년의 역사적 대의를 계승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2007년 8월 8일/원칙과 대의가 살아있는 공정한 범여권 대통합을 촉구합니다!)

-이번 양 정상의 만남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발전을 동시에 진전시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경제공동체 구성 등 새로운 한반도 구상에 일대 전환점이 되기 바란다. ("한반도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을 기대한다"/ 남북정상회담 환영 성명서 2007년 8월 8일)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투철한 대통령의 진정성과 충정을 의심하는 태도야말로 군의 기강을 흔드는 일이자 군 통수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2006년 12월 26일/)

-노무현 대통령을 통해 화합의 역사를 열었듯이 이 김혁규를 통해 변화와 감동이 있는 정치 기적을 만들어 냅시다. (2006. 2.)

-국민 참여 속에 가슴 벅찬 감격을 나누었던 2002년 12월 19일의 감격을 2006년 5월 31일과 2007년에도 누려봅시다. Again 1219를 위해 먼저 당을 안정시킬 수 있는 안정의 리더십, 위기에 처한 우리당을 구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 저를 선택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2006. 1. 14)

-우리나라가 국가보안법 하나 없앤다고 간첩 천지가 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법을 지키며 사는 국민 입장에서 국가보안법이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어서 굳이 반대를 무릅쓰며 없애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보수여 깨어나라/ 2004. 10. 6)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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