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청계포럼, 李 지지철회 당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원조직인 청계평화포럼 부산 울산지부 회원들이 10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 후보 측 류근찬 대변인은 "청계(이명박 후보 아호)포럼마저 '청계'를 버렸다"고 12일 이 후보를 쏘아붙였다.

류 대변인은 "청계평화포럼의 지지철회 이유는 '부도덕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출하지만 지극히 옳고 당연한 이유"라고 환영했다.

한편 류 대변인은 기독교계 일부 목사들의 이명박 후보 지지 행위도 지적했다.

류 대변인은 "김진홍 목사 등 일부 개신교 대형 교회의 목사들은 신도들에게 '예수님 잘 믿는 장로가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하자'(김홍도 목사)고 하는 등 공공연하게 이 후보를 밀자고 설교하고 있다"며 "설교를 빙자한 일부 정치 목사들의 반종교적인 행동은 기본적인 양식을 저버린 한심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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