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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昌 지지선언…'PK표 모일까'


김 전 지사는 "사무실에만 앉아 있는 운동은 하지 않겠다. 부산 경남 울산 등 영남 지역에서 발로 뛸 것"이라며 부산경남 지역 표 모으기의 선봉장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지사의 합류는 또 이 후보가 대선 이후 창당할 것이라고 밝힌 신당의 PK 세력을 다지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김 전 지사는 "지금은 어렵지만 대선 이후 창당 과정에서 (이 후보 측에) 합류할 정치인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1971년 당시 제가 미국에 있었을 때 닉슨 대통령이 탄핵을 받았다. 그는 '워러게이트'(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받은 것이 아니다. 도청 사건에 대해 끝까지 부인하고 거짓말했기 때문"이라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김 전 지사는 방북해서 남북경제협력 등을 논의했는데 이 후보는 햇볕정책의 재검토가 아닌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상충되지 않는가.

"남북문제에 관한 이 후보의 생각은 저와 같다. 보름 전에 뵙고 남북관계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이 후보도 상호주의에 기반해 풀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금 시대 정신은 정권교체, 서민경제 살리기다.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남북경협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너무 퍼주는 것 아닌가 지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 이 후보가 대선 이후에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같이할 분들이 있는지.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제가 지지선언을 한 것은 아니다.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많은 정치인을 모시는 게 좋겠지만, 선거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자리를 옮기는 건 어렵다. 캠프 지지자들과 협의하고 타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창당과정에서는 합류할 정치인들이 많을 것 같다."

-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맡을 것인가.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할 것이다. 경남·부산·울산·영남 쪽으로 다니면서 표를 모을 것이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김 전 지사께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과 부산·경남 지역 상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 김 전 지사는 속칭 '친노' 계열로 분류됐었는데.

"언론에서 저를 친노라고 보도했는데, '친노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유치한 이야기라고 생각해 그냥 받아들였다. 임기가 2년 반 남은 도지사직을 던지고 참여정부에 합류했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조금도 득을 본 일이 없다. 그래서 서운한 감정이 있다. 친노냐 아니냐는 여러분께서 판단해달라."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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