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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창 찍으면 창이 된다"


'군가산점제 부활' 등 국방정책 발표

이 후보는 "국민들께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고민하고 계실텐데, (이명박 후보가 집권한다면) 각종 비리와 의혹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국론이 분열되고 경제살리기는 시도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게 새 시대의 모습은 아니잖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이 후보는 "정 후보는 지는 10년의 혼돈과 실정에 대해 심판할 입장이 아니라 심판받을 입장"이라며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군가산점제 부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검토 ▲정예강군 육성 ▲여군모집 확대 ▲제대군인 복지 개선 등의 국방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측 전원책 정무특보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았던 100점 만점에 5점 일괄가산 제도가 아닌, 100점 만점 중 자신이 취득한 점수의 3%를 가산하는 제도"라며 "공무원 선발에 일괄적용할 것이며 사기업에도 권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회창 후보 기자회견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단순한정치 세력 간의 대결이 아닙니다.

지극히 단순합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양심과 비양심, 도덕과 부도덕, 원칙과 편법 그리고 진정한 보수주의와 기회주의 간의 대결입니다. 따라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국가지도자의 도덕적 정당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히 정동영후보에게 말씀드리면, 정동영 후보는 지난 10년의 혼돈과 실정에 대해 심판을 하는 후보가 아니라 심판을 받아야 하는 후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합니다.

제가 이미 몇 번이나 말씀드렸듯이,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대선은 보수의 승리로 확정될 것입니다. 저로 인하여 보수의 지지층이 거의 70%까지 확대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국민 여러분이 더 이상 정권교체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여유를 갖고, 이번 대선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정권교체 세력인 우리 보수 세력 중에서 진정한 도덕적 정당성을 지닌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하셔야 합니다. 또 보수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원칙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이명박 후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명박 후보의 부도덕성과 거짓말로 인하여 정국이 대선의 꽃인 정책대결이 아닌 정치적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수많은 의혹을 가진 후보가 당선된다면, 향후 5년은 또 다시 지난 정권처럼 혼란과 혼돈에 빠질 것입니다. 향후 5년 각종 비리와 의혹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국론은 분열될 것이고 경제살리기는 시도조차 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원하는 새로운 시대의 모습 입니까?

이명박 후보에 대한 또 다른 우려는 과연 그가 노무현 정권이 대한민국의 심장에 박은 대못을 확실히 뺄 수 있을 정도로 확고한 신념과 원칙을 가졌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것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어떠한 반대나 압력에도 굴하지 않을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가진 지도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인기에나 영합하는 자세로는 잘못 박힌 대못을 뺄 수 없습니다.

원칙도 신념도 없이 여기서 이 말하고 저기서 딴 말하는 기회주의적 태도로는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는 절대로 좌파정권이 탄생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양심 대 비양심의 싸움입니다. 어차피 보수 대 보수의 구도에서 우리는 마지막 결단을 해야 합니다. 지금 정치세력 중에서 누가 정권교체의 도덕적, 양심적 통합세력인지

고민하고 판단하여 진정한 지도자를 뽑아야 합니다. 창찍으면 창됩니다. 고민하지 마십시요. 제가 국민여러분의 선택을 받아서 진정한 새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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