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 류근찬 대변인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한국노총 간 정책연대에 대해 "이 후보는 현대건설 사장 시절 노조위원장을 납치, 폭행해 사법 처리된 전력을 갖고 있을 만큼 반 노동자적 인물"이라며 "이번 '유력 후보에 대한 줄서기'는 한국노총 역사에 영원한 치욕으로 남을 것"이라고 8일 논평했다.
류 대변인은 "이 후보는 지난 당 내 경선기간에도 '정치노조, 강성노조, 불법파업을 없애겠다'고 공언했을 뿐더러 '우리나라처럼 비효율적이고 불법적이고 극렬한 노동운동을 하는 곳은 없다'며 편향적인 노동자관을 유감없이 드러낸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저히 결합할 수 없는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를 놓고 시중에선 양자간에 정치적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국노총 내부에서조차도 '이렇게까지 반노동자적 의식을 가진 노동조합이라면 갈 데까지 간 어용노조'라는 비난이 넘쳐흐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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