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세상 만들 權후보를 지지합니다"

강정연·백승남·허은미 등 어린이책 작가 100인은 11일 여의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선거대책본부 브리핑룸에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간담회는 권 후보의 모두발언과 어린이책 작가 100인 대표 허은미 작가의 권 후보 지지선언, 어린이들이 직접 전달하는 아동·보육분야 공약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권 후보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작가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린이들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대선 후보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의 희망찬 힘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거짓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국민들이 판단해 주셔야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권후보는 이명박·이회창 후보 등의 부정·비리 의혹을 지적하며 "이명박이 대통령이 됐을 때 아이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라며 정직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후보는 요즘 대선이 이미 끝난 것 같이 행동하는 후보가 있고 언론도 벌써부터 총선을 예측하는 보도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지금부터라도 선거를 보수와 진보의 대결구도로 끌어가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선언문을 낭독한 허은미 작가는 "민노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 시간이 많았다면 200명 이상도 모을 수 있었다"며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 편에 서 온 경력을 가진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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