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고대 교우회는 李 선거운동 중단하라"

대통합민주신당은 29일 오후 논평을 내고 "고려대 교우회는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려대 교우회는 이명박 후보가 대선후보로 물망에 오르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7차례에 걸쳐 이 후보에게 유리한 기사를 실었으며, 이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준수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고려대 교우회는 이 후보에게 우호적인 기사를 실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합신당 측은 "고려대 교우회의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이 도를 넘어 서고 있다"면서 "교우회보에 기사를 게재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재학생과 학부모에게까지 이를 발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합신당은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95조 위반 행위로 고려대 교우회는 교우회보의 배포를 중단하고 이후 어떠한 불법 선거운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28일에는 전국 42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설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