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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李 도장일치 방송보도 강력반발


"방송심의위원 책임 물을 것"

한나라당이 어제 "이 후보 도장과 일치한다는 대검의 잠정결론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편파 방송이라고 강력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방호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의 확인되어 간다'라는 식의 편파 방송이 도를 넘고 있다"며 "그 단체나 거기에 관여했던 방송심의위원이든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어 "클린정치위원회는 BBK 문제뿐 아니라 편파방송 문제도 거당적으로 대처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대변인도 "균형보도와 특정 후보에 불리한 사항에 대한 일방적 보도를 자제하는 게 모든 공정 방송의 출발"이라며 "확인되지 않았고, 이 사건의 본질과도 관련 없는 사실이 무차별적으로 공공재인 전파를 타는 것은 당하는 쪽에서는 기가 막힌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정성을 깨뜨린 방송 보도에 대해 모든 법률적 수단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며, 방송사들이 게이트 키핑 기능을 제대로 행사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별도로 민주연대21(회장 박종웅)도 이날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고 하면서, 어제 검찰 관계자 명의로 '2000년 6월 금감원에 제출된 이뱅크증권 중개의 자금조달방법 확인서와 이면계약서에 날인된 이 후보 도장이 일치한다는 대검 문서감정실의 잠정결론이 나왔다'는 내용을 흘린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수사책임자의 사과와 문책을 요구했다.

민주연대21은 이날 오후 6시 서초동 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검찰이 각하를 결정한 '노무현 대통령 선거법 위반 고발건'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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